늦가을이 되면 집집마다 김장 이야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어떤 곳에서는 며칠 전부터 절임배추 예약을 놓쳐서 서두르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직접 절이는 수고를 덜려고 이마트 절임배추를 이용해보려 했는데, 막상 어떻게 예약해야 할지 헷갈려서 포기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번만 차분히 과정을 익혀두면 다음 해에는 훨씬 편하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들러 줄을 서지 않고, 미리 주문해두고 시간 맞춰 찾으러 가는 방식이 바로 오더픽(Order&Pick)입니다.
이마트 절임배추는 언제나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김장을 하는 시기에 맞춰 나오는 시즌 상품이라 보통 10월 말부터 12월 초나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예약과 판매가 이뤄집니다. 해마다 기상 상황이나 배추 작황에 따라 일정이 조금씩 바뀔 수 있고, 인기 있는 제품은 중간에 품절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리 방법을 알아두고, 시즌이 시작되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마트 절임배추 예약에 앞서 알아둘 점
이마트 절임배추를 오더픽으로 예약하기 전에 먼저 기본적인 특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절임배추는 김장철 한정 상품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검색해도 상품이 나오지 않거나, 품절로 표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검색이 안 되는데, 내가 잘못하고 있나?” 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즌이 되면 자연스럽게 다시 상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둘째, 절임배추는 대개 10kg, 20kg 등 묶음 단위로 판매됩니다. 가족 수와 김장 양을 대략 계산한 뒤, 필요한 중량을 어느 정도 정해두면 상품을 고를 때 훨씬 수월합니다. 같은 무게라도 절임 정도, 산지,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셋째, 이마트 매장마다 준비할 수 있는 물량과 일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지점에서는 특정 날짜에만 수령이 가능하고, 또 다른 지점은 아예 오더픽 서비스로 절임배추를 취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약 단계에서 수령 매장과 날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SSG.COM에서 이마트 절임배추 찾기
이마트 절임배추 오더픽 예약은 보통 SSG.COM(쓱닷컴)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합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신세계 계열 매장들이 함께 묶인 온라인 몰이라 한곳에서 여러 매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SSG.COM 앱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한 뒤, 회원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면 가입을 하고 로그인까지 마칩니다. 로그인을 해야 주문 내역을 확인하고 픽업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 후 화면 상단의 검색창에 “절임배추” 또는 “이마트 절임배추”라고 입력해 검색합니다. 김장 시즌이라면 여러 종류의 절임배추 상품이 검색 결과에 나타납니다. 이때 일부 상품은 일반 택배 배송만 가능하고, 일부만 오더픽(매장픽업)이 지원될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하나 선택해 상세 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여기에서 가격, 중량, 산지, 절임 상태, 배송/수령 방식 등을 하나씩 확인합니다. 특히 “매장픽업” 또는 “오더픽”과 관련된 문구가 있는지, 어느 매장에서 수령 가능한 상품인지가 중요합니다.
오더픽 옵션 선택과 매장 지정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수령 방식을 선택하는 부분을 보면, 보통 “택배 배송”, “쓱배송”, “매장픽업(오더픽)” 등 여러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절임배추를 직접 받으러 갈 계획이라면 매장픽업 또는 오더픽과 관련된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더픽을 선택하면 어느 매장에서 물건을 찾을지 고르는 화면이 이어집니다. 현재 위치 기준으로 가까운 이마트 지점들이 목록으로 나타나거나, 지점 이름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방문하기 편한 매장을 골라야 나중에 수령하는 과정이 수월합니다.
매장을 고르면 그다음은 날짜와 시간 선택 단계가 나옵니다. 절임배추는 한 번에 많은 물량을 준비해야 하고, 절이는 과정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령 가능한 날짜가 일정 부분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날짜는 이미 예약이 가득 차서 선택이 불가능할 수도 있고, 이틀 뒤부터만 수령 가능하다고 표시될 수도 있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보고, 가장 적합한 시간을 정해 선택합니다.
주문 정보 확인과 결제 과정
매장과 수령 날짜, 시간을 정했다면 이제 주문 내용을 마지막으로 점검합니다. 중량을 제대로 선택했는지, 수령 매장을 잘못 선택하지 않았는지, 수령 날짜가 김장 준비 일정과 어긋나지 않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결제 단계로 넘어가면 카드, 간편결제 등 SSG.COM에서 제공하는 여러 결제 수단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결제를 진행합니다. 오더픽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에서 먼저 결제를 완료해야 하며, 매장에 가서 현장 결제만 하는 방식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제가 정상적으로 끝나면 주문이 완료되었다는 안내 화면과 함께 주문 번호가 부여됩니다.
주문이 완료되면 문자 메시지나 알림톡, 앱 푸시 알림 등으로 주문 내역과 수령 관련 안내를 받게 됩니다. 이 메시지에는 수령 날짜와 시간, 매장 이름, 수령 방법 등이 정리되어 있으니 삭제하지 말고 잘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령 당일, 이마트 매장에서 절임배추 찾기
수령 날짜가 되면, 선택한 시간대에 맞춰 이마트 매장으로 방문합니다. 대부분의 매장에는 오더픽 전용 수령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거나, 고객센터에서 함께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안내 메시지에 “오더픽 존”, “고객센터” 등 수령 장소가 적혀 있으니 먼저 그 위치를 확인하면 길을 헤매지 않습니다.
매장에 도착하면 직원에게 온라인 오더픽 주문 건이라고 말하고, 휴대전화로 받은 문자 메시지, 주문 내역 화면, 또는 QR코드/바코드가 있다면 그것을 보여줍니다. 경우에 따라 신분증 확인을 요청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약자 이름과 주문 정보가 맞는지 확인이 끝나면 직원이 준비된 절임배추를 가져다줍니다.
절임배추는 무게가 상당히 나가므로, 혼자 들기 어렵다면 카트를 미리 준비하거나 함께 들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트렁크 공간을 어느 정도 비워두고, 박스에서 흘러나오는 물기를 막기 위해 비닐이나 박스를 미리敷어두면 유용합니다.
절임배추 예약 시 놓치기 쉬운 부분들
김장 시즌에 절임배추를 예약하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품절되거나 일정이 맞지 않아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가지 자주 놓치는 부분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즌이 시작되면 바로 확인하기: 절임배추 예약은 보통 10월 말 전후부터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시기가 되면 SSG.COM 메인 화면이나 행사 코너를 자주 확인하면 예약 시작 시점을 놓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지점별 재고 차이 이해하기: 집 근처 A매장은 이미 원하는 날짜가 마감인데, 조금 떨어진 B매장은 여유가 있는 식으로 지점별 차이가 큽니다. 꼭 한 군데만 생각하지 말고 주변 지점을 여러 곳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김장 날짜와 수령 날짜 맞추기: 절임배추를 너무 일찍 받으면 냉장 보관 공간이 부족해 애를 먹을 수 있고, 너무 늦게 받으면 김장 계획이 밀릴 수 있습니다. 김장할 날을 대략 정해 놓고, 그 하루 이틀 전에 수령하도록 예약하면 비교적 편안합니다.
- 용량 계산 다시 확인하기: 한 번에 너무 많이 사면 김장하는 사람도 힘들고 보관도 어렵습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사면 다시 보충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가족 수, 김치를 먹는 속도, 김치를 나누어 줄 사람까지 생각해 양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절임배추는 인기가 많아 인기 상품일수록 조기 품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더 생각해보고 주문해야지” 하다가, 며칠 뒤 다시 들어가 보니 원하는 날짜와 상품이 모두 마감된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을 정했다면 너무 오래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절임배추 고를 때 함께 보면 좋은 정보들
절임배추를 고를 때는 단순히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요소를 함께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부분입니다.
우선 산지와 배추 품종입니다. 어떤 지역에서 재배한 배추인지, 상품 설명에 간단히 소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산지마다 배추의 크기와 식감, 수분 양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참고할 만합니다.
다음으로 절임 정도와 염도입니다. 절이는 시간과 소금 농도에 따라 배추의 식감이 바뀝니다. 너무 덜 절여지면 김치를 담갔을 때 숨이 늦게 죽고, 너무 많이 절여지면 짜고 물러질 수 있습니다. 상품 설명이나 후기에서 절임 상태에 대한 언급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장 방식과 보관 방법 안내입니다. 일부 상품은 아이스박스 형태로 단단히 포장되어 오고, 일부는 두꺼운 비닐 포장으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수령 후 얼마나 빨리 김장을 해야 하는지, 중간에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다면 미리 읽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이마트 절임배추 오더픽 예약 과정은 처음에는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한 번 차근차근 따라가 보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미리 회원 가입과 본인 인증, 결제 수단 등록까지 끝내두고, 김장철이 다가올 때쯤 SSG.COM에서 절임배추 예약 페이지를 찾아보면 준비가 훨씬 수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