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comicman

  • 우체국 방문택배 취소 신청 방법과 수수료

    아침에 급하게 택배를 보내려고 신청했다가, 막상 물건을 다시 확인해보니 보낼 필요가 없어져서 당황하신 적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우체국 방문택배처럼 집배원이 집까지 오도록 신청해 놓은 상태라면, “이거 취소가 될까?”, “혹시 수수료를 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자연스럽게 들게 됩니다. 막상 우체국 사이트나 안내문을 봐도 용어가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 하나씩 차분히 정리해두면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

    우체국 방문택배 취소가 가능한 기본 조건

    우체국 방문택배 취소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한 가지입니다. 집배원이 실제로 집이나 회사에 방문하기 전까지만 취소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집배원이 아직 물건을 받아가지 않았다면, 시스템상 접수 내역을 취소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방문택배를 신청하면, 같은 날 오전이나 신청한 일정에 맞추어 집배원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루다 보면 어느새 집배원이 방문할 시간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취소를 하려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빨리, 가능한 한 접수 직후에 움직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방문택배 취소 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우체국 방문택배 취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청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이 쓰이는 방식은 전화입니다. 각 방법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1. 우체국 고객센터 전화로 취소 요청하기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우체국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하는 것입니다. 대표번호는 1588-1300이며, 안내에 따라 연결된 상담원에게 방문택배 취소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이때 상담원이 접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정보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정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보내는 사람 이름과 연락처
    • 받는 사람 이름과 주소
    • 방문 예정 주소(집이나 회사 등)
    • 접수한 날짜 및 대략적인 시간
    • 보내려던 물품의 종류

    전화 연결이 된 후에는 “우체국 방문택배를 신청했는데, 집배원님 방문 전에 취소를 하고 싶다”고 차분히 설명하시면 됩니다. 상담원이 시스템을 확인한 뒤, 취소 가능 여부와 이후 절차를 안내해 줍니다.

    2. 가까운 지역 우체국에 직접 전화하기

    방문택배를 신청했을 때 어떤 우체국에서 담당하는지 알고 있다면, 해당 우체국으로 직접 전화해 취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지역 우체국 연락처는 우체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페이지에서 지역별 우체국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지역 우체국에 전화할 때에도 고객센터와 비슷하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정보, 접수 날짜, 방문 예정 주소 등을 알려주면 접수 내역을 찾아 취소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습니다. 보통 지역 우체국은 실제로 방문하는 집배원과 더 가깝게 연결되어 있어서, 방문 직전에 연락이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온라인 신청 건의 취소 확인하기

    우체국 쇼핑몰이나 우체국 EMS 사이트 등을 통해 방문택배를 신청한 경우, 일부 서비스에서는 마이페이지 메뉴에서 신청 내역을 확인하고 취소 요청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방문택배가 온라인에서 바로 취소되는 것은 아니고, 서비스 형태나 당시 시스템 상태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취소 버튼이나 메뉴가 보이지 않거나, 취소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에는 결국 고객센터(1588-1300)나 지역 우체국에 전화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전화 취소가 여전히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집배원이 이미 방문했다면 어떻게 될까

    집배원이 방문하기 전에 취소하는 것과 달리, 집배원이 이미 방문해서 물건을 수령한 뒤에는 단순 “접수 취소”가 아니라 보내는 방식을 바꾸거나 반송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만약 이미 집배원에게 물건을 건넸다면, 이후 절차는 다음과 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아직 발송 처리 전: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발송 중지 가능 여부를 문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고, 처리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 이미 발송 완료: 이 경우에는 받는 사람 쪽에서 수취 거부를 하거나, 발송인이 우편물 반송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처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가장 적절한지는 물품의 중요도, 배송 단계, 받는 사람과의 관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헷갈릴 때에는 다시 한 번 우체국 고객센터에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현재 상태에서 가능한 방법을 안내받는 편이 좋습니다.

    주말·공휴일과 같은 특수한 날의 취소 가능 여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우체국 창구 업무와 방문택배 서비스가 평일과 다르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방문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날이거나, 방문 시간이 평소보다 짧게 운영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방문택배 접수나 취소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요일에는 오전까지만 일부 지역에서 방문이 이루어지거나, 공휴일에는 아예 방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날을 앞두고 방문택배를 신청해 두었다면, 취소를 원할 때 더 서둘러 연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연휴 전날이나 쇼핑이 몰리는 기간에는 상담 연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취소 수수료는 얼마나 나올까

    우체국 방문택배 취소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수수료입니다. 다행히도 집배원이 실제로 방문하기 전에 취소를 완료했다면, 별도의 취소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서비스 이용 신청을 취소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요금제가 시작되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집배원이 이미 방문을 해서 물건을 수령한 뒤에는, 그 이후의 반송이나 재발송 과정에서는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송 택배 요금이나 다시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이 따로 청구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집배원 방문 전에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유리합니다.

    취소를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들

    실제로 취소를 진행할 때 조금만 준비해 두면, 통화 시간도 줄이고 더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신청 내역 메모해 두기: 방문택배를 신청한 날짜, 대략적인 시간, 이용한 사이트나 앱 등을 간단히 적어두면 나중에 상담원에게 설명하기 편합니다.
    • 보내는·받는 사람 정보 확인: 이름, 주소, 연락처를 전화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 두면 통화 중에 허둥대지 않게 됩니다.
    • 방문 예정 시간 파악: 집배원이 보통 언제쯤 오는지 대략 알고 있으면, “이 시간 전까지는 꼭 연락해야겠다”는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본 정보를 준비한 뒤 전화를 걸면, 상담원이 접수 내역을 찾는 시간도 줄어들고, 취소 가능 여부를 더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택배 취소는 그날그날의 상황과 시스템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내를 들을 때는 메모를 해 두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한 번 더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정리해 두면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훨씬 덜 당황하게 되며,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끼실 수 있습니다.

  • 노트북 와이파이 연결 안뜸 문제 해결 순서

    어느 날 노트북으로 숙제를 하려고 켰는데,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어야 할 Wi-Fi 아이콘이 보이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멀쩡히 인터넷이 되는데, 노트북만 연결이 안 되니 답답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원인을 찾다 보니, 단순한 실수부터 잘 보이지 않는 설정 문제까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는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노트북에서 Wi-Fi가 안 뜨거나 연결이 안 될 때 차근차근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기본 확인 사항

    복잡한 설정을 건드리기 전에, 눈에 잘 띄는 기본적인 부분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이 단계에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노트북의 Wi-Fi 기능이 꺼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먼저 노트북에서 무선 기능 자체가 꺼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노트북 옆면의 물리 스위치: 일부 구형 노트북에는 본체 옆이나 앞쪽에 무선 기능을 켜고 끄는 작은 스위치가 있습니다. 스위치가 ‘Off’ 쪽으로 내려가 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On’ 쪽으로 옮겨줍니다.
    • 키보드 단축키: 많은 노트북에서 Fn 키와 함께 F2, F5, F10 등 Wi-Fi 안테나 모양 아이콘이 있는 키를 누르면 무선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Fn + F2 처럼 동시에 눌러보고, 화면에 비행기 모양이나 무선 아이콘이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 Windows 설정에서 Wi-Fi 스위치 확인:
      • Windows 키 + I 를 눌러 설정 앱을 엽니다.
      • ‘네트워크 및 인터넷’ 메뉴를 선택합니다.
      • 왼쪽에서 ‘Wi-Fi’를 고른 뒤, Wi-Fi 토글 스위치가 ‘켬’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다른 기기에서는 Wi-Fi가 잘 되는지 확인하기

    집이나 학교의 공유기·라우터에 문제가 있는지, 노트북에만 문제가 있는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같은 Wi-Fi에 연결하려는 스마트폰, 태블릿, 다른 노트북이 있다면, 그 기기에서 Wi-Fi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합니다.
    • 다른 기기에서도 모두 안 될 때: 이 경우 공유기나 인터넷 회선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공유기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고, 모뎀(인터넷 회선 장치)이 있다면 함께 재부팅해 봅니다. 그래도 안 되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른 기기는 잘 되는데 내 노트북만 안 될 때: 이때는 노트북 쪽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래 단계를 계속 진행합니다.

    Windows에서 Wi-Fi 목록이 안 뜰 때 확인 방법

    아이콘은 보이지만 연결 가능한 Wi-Fi 목록이 안 나오거나, 목록이 나와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Windows 설정과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3. Wi-Fi 네트워크 목록 다시 불러오기

    간단한 새로고침만으로도 목록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Windows 키 + I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로 이동합니다.
    • 여기에서 Wi-Fi를 잠시 껐다가 다시 켜거나, 작업 표시줄 오른쪽 아래의 네트워크 아이콘을 클릭해 연결 가능한 네트워크 목록이 다시 뜨는지 확인합니다.

    4. Windows 네트워크 문제 해결 도구 사용하기

    Windows에는 스스로 문제를 진단해 주는 도구가 들어 있습니다.

    • Windows 키 + I 를 눌러 ‘설정’을 엽니다.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상태’ 메뉴로 이동합니다.
    • 화면 아래쪽에 있는 ‘네트워크 문제 해결사’를 클릭하고, 안내되는 단계를 따라갑니다.

    이 도구는 잘못 설정된 항목, 비활성화된 어댑터 등 흔한 문제를 자동으로 수정해 줄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어댑터 설정 점검하기

    노트북 안에는 Wi-Fi를 담당하는 ‘무선 랜 카드(어댑터)’가 들어 있습니다. 이 장치가 소프트웨어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거나, 드라이버에 문제가 있으면 Wi-Fi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5. Wi-Fi 어댑터 끄고 다시 켜 보기

    장치 관리자에서 어댑터를 껐다가 다시 켜면, 간단한 초기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작업 표시줄의 검색창에 ‘장치 관리자’를 입력하고 실행합니다.
    • 목록에서 ‘네트워크 어댑터’를 두 번 클릭하여 펼칩니다.
    • 이 중 이름에 ‘Wireless’, ‘Wi-Fi’ 또는 ‘WLAN’ 같은 단어가 들어간 항목을 찾습니다.
    • 해당 항목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뒤 ‘디바이스 사용 안 함’을 선택합니다.
    • 몇 초 기다렸다가 다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디바이스 사용’을 선택합니다.

    6. Wi-Fi 드라이버 업데이트 또는 재설치

    드라이버는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이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오래되었거나 손상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드라이버 업데이트
      • ‘장치 관리자’ → ‘네트워크 어댑터’ → Wi-Fi 어댑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합니다.
      •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선택하고, ‘드라이버 자동 검색’을 눌러 최신 드라이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드라이버 재설치
      • 똑같이 Wi-Fi 어댑터를 오른쪽 클릭하고 ‘디바이스 제거’를 선택합니다.
      • ‘이 장치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삭제합니다.’라는 체크박스가 보이면, 가능한 한 체크하지 말고 그대로 ‘제거’를 클릭합니다. 체크하면 드라이버 파일까지 완전히 지워져 복구가 더 번거로워질 수 있습니다.
      • 이후 노트북을 다시 시작하면, Windows가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하려고 시도합니다.
    •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 직접 받기
      • 자동 설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삼성·LG·HP·Dell 같은 노트북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노트북 모델명을 검색합니다.
      • 다운로드 메뉴에서 해당 모델의 무선 LAN 또는 Wi-Fi 드라이버를 찾아 설치합니다.
      • 이때 인터넷이 전혀 되지 않으면, 다른 컴퓨터로 드라이버 파일을 받아 USB로 옮기거나, 스마트폰 USB 테더링 또는 유선 LAN 케이블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설정을 초기 상태로 돌리기

    여러 설정을 바꾸다 보면,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찾기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Windows의 네트워크 설정을 한 번에 초기화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Windows 네트워크 초기화 기능 사용하기

    • Windows 키 + I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상태’로 이동합니다.
    • 화면 아래쪽에서 ‘네트워크 초기화’를 찾고 클릭합니다.
    • ‘지금 다시 설정’ 버튼을 누르면, 현재 설치된 모든 네트워크 어댑터가 제거되었다가 자동으로 다시 설치되고, 여러 네트워크 관련 설정이 기본값으로 되돌아갑니다.

    이 작업을 하면 저장해 두었던 모든 Wi-Fi 비밀번호가 삭제되므로, 나중에 다시 비밀번호를 입력해 줘야 합니다. 집이나 학교 Wi-Fi 비밀번호를 미리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Windows 및 BIOS 설정 점검하기

    가끔은 운영체제 자체의 업데이트나, 더 깊은 단계인 BIOS/UEFI 설정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어느 날부터 문제가 생겼다면, 최근에 무엇이 바뀌었는지 떠올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8. Windows 업데이트 확인하기

    • Windows 키 + I → ‘업데이트 및 보안’ → ‘Windows 업데이트’로 들어갑니다.
    • ‘업데이트 확인’을 클릭해 최신 업데이트를 설치합니다.

    업데이트에는 보안 패치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와 관련된 오류 수정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드물게 특정 업데이트가 문제를 일으킬 때도 있으므로, 업데이트 직후부터 갑자기 Wi-Fi가 안 된다면 설치 내역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9. BIOS/UEFI에서 무선 기능이 꺼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BIOS/UEFI는 노트북 전원을 켰을 때 가장 먼저 실행되는 기본 설정 화면입니다. 이곳에서 무선 장치 자체를 비활성화했을 경우, Windows에서 아무리 설정을 바꿔도 Wi-Fi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노트북을 완전히 끄고 다시 켜면서, 화면에 나타나는 안내(예: F2, Del, F10, F12 등)를 보고 해당 키를 눌러 BIOS/UEFI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 메뉴 중에서 ‘Wireless’, ‘WLAN’, ‘Network’ 같은 항목을 찾습니다.
    • Wi-Fi 관련 옵션이 ‘Disabled’로 되어 있다면 ‘Enabled’로 변경합니다.
    • 변경 내용을 저장(Save & Exit)하고 다시 부팅합니다.

    BIOS/UEFI 화면은 제조사마다 구성이 다르고 영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모르겠다면 무작정 다른 설정을 바꾸기보다는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 두거나, 제조사 고객센터나 공식 사용 설명서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유기, 악성코드, 시스템 복원까지 추가 확인하기

    노트북 설정에 문제가 없는데도 여전히 Wi-Fi가 불안정하거나 안 된다면, 네트워크 장비나 악성코드, 시스템 자체의 상태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0. 공유기와 라우터 재부팅하기

    • 공유기 전원 어댑터를 콘센트에서 뽑고 약 30초 정도 기다립니다.
    • 다시 전원을 연결한 뒤, 불이 모두 안정될 때까지 1~2분 정도 기다립니다.
    • 모뎀을 따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모뎀도 같은 방식으로 함께 재부팅합니다.

    공유기는 오랫동안 켜 두면 발열이나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에 갑자기 속도가 느려지거나 접속이 끊길 수 있습니다. 간단한 재부팅만으로도 깔끔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1.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검사하기

    악성코드가 네트워크 설정을 몰래 바꾸거나, 특정 프로그램의 인터넷 연결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 설치되어 있는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전체 검사’를 선택합니다.
    • 검사가 끝나면 발견된 항목을 모두 치료하거나 격리합니다.
    •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수상한 프로그램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설치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12. 시스템 복원 기능 활용하기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한 직후, 또는 어떤 설정을 바꾼 뒤부터 갑자기 Wi-Fi가 안 되기 시작한 경우라면, 그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 Windows 검색창에 ‘복원 지점 만들기’를 입력하고 실행합니다.
    • 창이 열리면 ‘시스템 복원’ 버튼을 클릭합니다.
    • 문제가 생기기 전 날짜의 복원 지점을 선택하고 안내에 따라 진행합니다.

    시스템 복원은 문서, 사진 같은 개인 파일은 그대로 두고, 시스템 파일과 일부 설정만 되돌리는 기능입니다. 다만, 복원 이후에 설치했던 프로그램 일부는 다시 설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울 때는 전문가의 도움도 고려하기

    13. 하드웨어 고장 가능성과 전문가 상담

    위 단계들을 모두 시도해 봤는데도 여전히 Wi-Fi 장치가 장치 관리자에 보이지 않거나, 계속 연결이 끊어진다면, 노트북 안의 무선 랜 카드 자체가 고장 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노트북 제조사 고객 지원 센터에 연락해, 지금까지 시도해 본 방법과 증상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 보증 기간이 남아 있다면 무상 점검 또는 수리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가까운 컴퓨터 수리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고, 필요하다면 무선 랜 카드를 교체하거나, 임시로 USB형 무선 랜 어댑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가로, 유선 LAN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잠시라도 유선으로 연결해 드라이버를 설치하거나 Windows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또한 네트워크와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할 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지원 페이지(Microsoft Windows 지원)를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Wi-Fi 문제를 해결할 때는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기보다는, 위에서부터 하나씩 차분히 시도해 보고, 각 단계에서 상황이 나아졌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감을 잡을 수 있고,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생겨도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크롬 브라우저 캐시 삭제 방법과 단축키

    처음 크롬을 깔고 나서 한동안은 아무 문제 없이 웹사이트들이 잘 열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어떤 사이트는 계속 예전 화면만 보이고, 수정된 내용이 반영되지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페이지를 새로고침해도 마찬가지여서 꽤 답답했는데, 그때 알게 된 것이 바로 ‘캐시’와 ‘캐시 삭제’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캐시가 무엇인지, 왜 지워야 하는지, 그리고 크롬 브라우저에서 캐시를 지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캐시란 무엇이고, 왜 지워야 할까요?

    캐시는 웹사이트를 더 빨리 열기 위해 크롬이 컴퓨터 안에 잠깐 저장해두는 데이터입니다. 예를 들어,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의 이미지나 스타일 정보 같은 것을 미리 저장해두었다가, 다음에 들어갈 때 다시 다운받지 않고 저장된 것을 쓰는 방식입니다.

    캐시 덕분에 속도는 빨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사이트가 업데이트됐는데도 예전 화면만 보일 때
    • 로그인이 잘 안 되거나,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 브라우저가 점점 느려지는 느낌이 들 때
    • 디스크 공간을 꽤 많이 차지할 때

    이럴 때 캐시를 한 번 지워주면, 크롬이 최신 데이터를 다시 받아와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크롬 메뉴로 캐시 삭제하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크롬의 메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차근차근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1단계: 크롬 브라우저 열기

    먼저 크롬 브라우저를 실행합니다.

    2단계: 점 세 개 아이콘 클릭

    창 오른쪽 상단을 보면 세로로 점 세 개가 찍힌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것을 클릭하면 크롬 메뉴가 열립니다.

    3단계: 설정으로 들어가기

    메뉴가 열리면 아래쪽 부분에서 “설정”을 클릭합니다. 새 탭이 열리면서 설정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4단계: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선택

    왼쪽 사이드바에서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메뉴를 클릭합니다. 크롬 버전에 따라 이름이 약간 달라 보일 수 있지만, 보통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이라는 비슷한 표현이 있습니다.

    5단계: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선택

    화면 가운데에서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또는 “브라우징 데이터 삭제”라는 항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클릭하면 새로운 작은 창이 뜹니다.

    6단계: 삭제할 항목과 기간 고르기

    이 창에서는 두 가지 탭을 볼 수 있습니다.

    • 기본 탭: 자주 쓰는 항목만 간단하게 선택
    • 고급 탭: 더 자세하게 항목을 나누어서 선택

    캐시를 지우려면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 항목에 체크를 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하다면 “인터넷 사용 기록”, “쿠키 및 기타 사이트 데이터” 같은 다른 항목도 같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그인 정보가 사라질 수 있으니, 무작정 전부 선택하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위쪽에는 “기간”을 선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 “지난 1시간”
    • “지난 24시간”
    • “지난 7일”
    • “지난 4주”
    • “모든 시간”

    같은 옵션을 볼 수 있습니다. 특정 기간 동안의 캐시만 지우고 싶다면 해당 기간을 고르고, 완전히 다 지우고 싶다면 “모든 시간”을 선택합니다.

    7단계: ‘데이터 삭제’ 버튼 누르기

    항목과 기간을 다 정했다면, 아래쪽에 있는 “데이터 삭제” 버튼을 클릭합니다. 몇 초에서 몇 분 정도 기다리면 캐시 삭제가 완료됩니다. 데이터 양이 많을수록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단축키로 더 빠르게 캐시 삭제 화면 열기

    메뉴를 하나씩 찾아 들어가는 것이 번거로울 때는 단축키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단축키는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조금씩 다릅니다.

    • Windows / Linux: Ctrl + Shift + Delete
    • macOS: Command(⌘) + Shift + Delete

    크롬이 실행된 상태에서 위 단축키를 누르면, 바로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창이 열립니다. 그 이후 과정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하게, 탭 선택 → 항목 선택 → 기간 선택 → “데이터 삭제” 버튼 클릭 순서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특정 사이트에서만 문제가 생길 때

    어떤 사이트는 잘 되는데, 특정 사이트에서만 화면이 깨지거나 로그인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사이트의 캐시만 지우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크롬 기본 설정에서는 모든 사이트의 캐시를 통합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한 사이트만 딱 골라서 캐시를 삭제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발자 도구를 이용하면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가 생기는 사이트에서

    • F12를 눌러 개발자 도구를 열고
    • 오른쪽 위 메뉴에서 “캐시 비우기 및 강력 새로고침” 같은 기능을 사용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화면 구성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전체 캐시를 삭제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캐시를 지울 때 주의할 점

    캐시 삭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만, 무조건 자주 많이 지운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점을 같이 생각해보시면 좋습니다.

    • “모든 시간” 선택 시: 그동안 쌓인 캐시 데이터가 전부 삭제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이트의 로그인 상태가 풀릴 수 있고, 처음 접속할 때는 다시 데이터를 받아오느라 로딩이 잠시 느려질 수 있습니다.
    • 공용 컴퓨터 사용 시: 학교, 학원, PC방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는 브라우징 기록과 캐시를 정기적으로 지워주는 것이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 개인 컴퓨터 사용 시: 꼭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한 번씩 지우거나, 너무 오래 캐시를 정리하지 않았다 싶을 때 가끔씩 정리해주는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캐시 삭제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설정

    크롬에서는 캐시 말고도, 브라우징 경험과 관련된 여러 가지 데이터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아래 항목들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 쿠키 및 기타 사이트 데이터: 로그인 정보, 사이트 설정 등이 저장됩니다. 이것을 지우면 자동 로그인 상태가 해제될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사용 기록(브라우저 기록): 어떤 사이트에 언제 들어갔는지 기록해둔 목록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방문 기록을 보이고 싶지 않을 때 삭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비밀번호: 크롬에 저장해 둔 사이트 비밀번호들입니다. 이것까지 삭제하면 나중에 다시 일일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해서, 보통은 주의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항목들은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창의 “고급” 탭에서 자세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제 화면 예시나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면, 구글 공식 도움말 페이지(Chrome 브라우징 데이터 삭제 안내)도 참고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캐시 관리를 통해 브라우저를 더 쾌적하게

    크롬 브라우저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처음 설치했을 때보다 조금씩 느려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컴퓨터 문제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브라우저 안에 쌓인 캐시와 각종 데이터가 원인일 때도 많습니다. 간단한 단계들만 익혀두면, 필요할 때마다 캐시를 정리해서 브라우저 상태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캐시는 웹사이트를 빠르게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기능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너무 자주”는 아니더라도, 문제가 생길 때 한 번씩 캐시를 지우는 습관을 들이면, 웹을 사용하는 시간이 훨씬 덜 답답해질 것입니다.

  • 아이폰 삼성 유심 교체와 호환 정리

    처음 아이폰에서 삼성폰으로 바꿔 써보던 날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유심만 옮기면 된다고 해서 자신 있게 바꿨는데, 막상 신호가 안 잡혀서 한참을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이것저것 물어보며 겨우 해결했는데, 알고 보니 유심 크기나 통신사 문제보다도 ‘등록’ 절차 같은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중요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아이폰과 삼성폰 사이에서 유심을 교체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아이폰과 삼성폰, 유심 크기는 대부분 같다

    요즘에 판매되는 아이폰과 삼성폰은 거의 모두 나노(Nano) 유심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물리적인 모양만 놓고 보면, 한 기기에서 쓰던 유심을 다른 기기에 꽂아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마이크로(Micro) 유심이나 일반 유심을 쓰는 스마트폰도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출시된 기기라면 대부분 나노 유심이기 때문에 크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집에 오래된 스마트폰이 있다면 유심 크기가 다를 수 있으니, 모델 정보를 검색해보거나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신사와 요금제는 어떻게 될까

    유심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컴퓨터 칩처럼, 가입자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카드입니다. 여기에는 통신사 정보와 가입자 번호 등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통신사에 대해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SKT용 유심’, ‘KT용 유심’처럼 완전히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유심은 규격이 같고, 통신망도 비슷한 방식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같은 통신사의 회선이라면 아이폰이든 삼성폰이든 유심을 옮겨 꽂아서 쓰는 것이 가능합니다.

    요금제는 유심 안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통신사 전산망에 등록됩니다. 그래서 아이폰에서 쓰던 요금제로 삼성폰을 사용해도, 유심만 그대로 옮겼다면 기본적으로 요금제는 바뀌지 않습니다. 데이터를 많이 쓰든, 통화를 많이 하든, 그 조건은 그대로 유지되고, 단지 사용하는 기기만 달라질 뿐입니다.

    eSIM을 사용할 때 달라지는 점

    최근 아이폰과 일부 삼성폰에는 물리적인 유심 슬롯 없이, 또는 물리 유심과 함께 eSIM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eSIM은 눈에 보이는 카드가 아니라, 기기 안에 내장된 칩에 통신사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eSIM을 사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eSIM은 기기 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손으로 뺏다 끼울 수 없습니다.
    • 아이폰에서 eSIM으로 개통해 사용 중이었다면, 삼성폰으로 옮길 때 통신사에서 eSIM 프로파일을 새로 내려받거나 재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 반대로 삼성폰에서 eSIM을 쓰다가 아이폰으로 갈아탈 때도 마찬가지로 통신사에 이전이나 재발급을 요청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하나의 회선(전화번호)은 동시에 여러 기기의 eSIM에서 불편 없이 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아닙니다. 보통 하나의 eSIM 프로파일은 한 기기에서만 활성화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같은 번호를 두 대의 휴대폰에서 동시에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쓰는 것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급제폰과 약정폰의 차이 이해하기

    같은 유심을 꽂더라도, 그 기기가 자급제폰인지, 통신사 약정폰인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급제폰: 통신사와 별도의 약정 없이 구매한 기기입니다. 보통 전자제품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말기만 따로 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기기는 유심만 바꿔 끼우면 대부분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 통신사 약정폰: 특정 통신사에서 약정 기간을 정하고, 할부나 할인 조건으로 개통한 기기입니다. 기기를 바꾸거나 통신사를 바꾸려고 할 때, 남은 약정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T에서 약정으로 개통한 아이폰을 쓰고 있다가, 삼성폰을 새로 사서 KT로 개통했다면, 기존 SKT 약정 상태에 따라 위약금이나 할부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SKT 약정폰에서 SKT로 개통된 다른 기기로 유심만 옮기는 경우라면, 약정 자체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기기 변경에 대한 통신사 정책을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USIM 기기 등록과 개통 절차

    유심을 옮기는 행위는 통신사 입장에서 보면 ‘기기 변경’에 해당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통신사가 자동 인식을 지원해서, 새 기기에 유심을 꽂고 재부팅만 해도 정상적으로 통화와 데이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USIM 기기 등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처음 사용하는 기기이거나, 해외에서 들여온 단말기일 때
    • 통신사에서 보안 강화를 위해 자동 등록을 제한해 놓았을 때
    • 유심을 여러 번 바꿔 끼우다가 전산상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럴 때는 통신사 고객센터나 대리점에 문의해서, 현재 사용하는 유심 번호와 기기 정보(모델명, IMEI 등)를 등록해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길게 돌아가기보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문의하는 것이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심을 교체했는데 통신이 안 될 때 점검할 것들

    아이폰과 삼성폰 사이에서 유심을 옮겼는데도 신호가 안 잡히거나, 데이터가 안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 순서로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 기기 전원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켰는지 확인하기
    • 유심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기
    • 다른 기기에서 해당 유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시험해 보기
    • 통신사에서 안내하는 APN 설정이 맞는지 확인하기 (특히 해외에서 산 단말기일 때)

    이 과정을 거쳐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심 자체가 불량이거나, 기기 안테나 또는 내부 부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유심 교체를 안내받거나,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폰·자급제폰에서 추가로 주의할 점

    해외에서 구매한 아이폰이나 삼성폰, 또는 자급제폰은 국내 통신사에서 사용할 때 몇 가지를 더 확인해야 합니다.

    • 해외 통신사에 ‘락’이 걸린 기기(Unlock되지 않은 기기)는 국내 유심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국내에서 사용하는 LTE나 5G 주파수를 해당 기기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신호가 약하게 잡히거나 일부 지역에서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필요하다면 기기 설정에서 통신 방식(예: 4G, 5G)이나 네트워크 모드를 손으로 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기기별 지원 주파수와 네트워크 정보는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나 기술 지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공식 지원 페이지(https://support.apple.com/ko-kr)에서 아이폰 모델별 세부 사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국 아이폰과 삼성폰 사이에서 유심을 교체하는 일은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카드 하나 빼고 끼우는 것’처럼 간단해 보이지만, 그 뒤에는 통신사 전산, 기기 등록, eSIM 여부, 약정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얽혀 있습니다. 이 요소들을 미리 알고 차근차근 확인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기기 변경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아이폰 화면 녹화 안됨 오류 해결 가이드

    처음 아이폰을 쓸 때, 친구에게 게임 공략을 설명해 주려고 화면을 녹화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녹화 버튼을 눌러도 빨간 타이머가 생기지 않고, 아무것도 저장되지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괜히 기기 자체가 고장 난 줄 알고 놀랐지만, 알고 보니 설정 몇 가지만 손보면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이폰 화면 녹화가 되지 않을 때 어떤 점을 차근차근 확인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이폰 상태부터 간단히 점검하기

    복잡한 설정을 건드리기 전에,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단순한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아이폰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을 끄고 조금 기다린 뒤 다시 켜면, 일시적인 소프트웨어 오류가 사라지면서 화면 녹화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iOS 버전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들어가서 최신 버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오래된 버전에서는 화면 녹화 관련 버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있다면 설치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장 공간도 중요합니다. 화면 녹화는 동영상 파일로 저장되기 때문에 용량을 꽤 사용합니다.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 공간 메뉴에서 남은 공간을 확인해 보고, 여유 공간이 거의 없다면 필요 없는 사진, 동영상, 사용하지 않는 앱 등을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제어 센터에 화면 녹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화면 녹화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제어 센터에 단추가 빠져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기능 자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먼저 이 부분을 봐야 합니다.

    설정 > 제어 센터로 들어가면, 추가할 수 있는 기능 목록과 이미 포함된 기능 목록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화면 녹화’를 찾아서 녹색 ‘+’ 버튼을 눌러 추가합니다. 만약 이미 포함되어 있다면, 한 번 빼냈다가 다시 추가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부 설정이 꼬였을 때 이런 방식으로 문제가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가가 끝났다면, 화면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거나(홈 버튼 없는 모델), 화면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려(홈 버튼 있는 모델) 제어 센터를 열어 봅니다. 안에 동그란 점 모양의 화면 녹화 아이콘이 있는지, 회색으로 표시되는지 확인합니다.

    특정 앱에서는 원래 녹화가 안 될 수도 있음

    모든 화면이 다 녹화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몇몇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나 유료 강의 앱 등은 저작권과 보안 문제 때문에 화면 녹화를 막아 둡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용자가 설정을 아무리 바꾸어도 녹화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확인하려면, 다른 앱에서 녹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메모 앱을 열어 글자를 쓰는 화면이나, Safari에서 일반 웹페이지를 띄운 뒤 제어 센터에서 화면 녹화를 눌러 보시는 방식입니다. 여기서는 잘 녹화되는데, 특정 앱에서만 안 된다면 그 앱에서 자체적으로 막아 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 앱에서는 녹화를 시도하면 “이 앱은 화면 녹화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같은 안내 문구가 뜨기도 합니다. 이런 메시지가 나온다면 오류가 아니라 정책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화면 기록’ 권한 설정 확인하기

    특정 앱에서만 화면 녹화가 안 될 때, 개인정보 보호 설정에서 화면 기록 권한이 꺼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메뉴는 iOS 버전에 따라 위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화면 기록으로 들어가면, 화면 기록을 사용할 수 있는 앱 목록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앱이 보인다면, 옆에 있는 스위치가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꺼져 있다면 켜 주어야 화면 녹화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iOS 버전이 많이 다르다면 메뉴 이름이 약간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개인 정보 보호’ 안에서 화면 기록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항목을 찾으면 됩니다.

    소리까지 함께 녹음하고 싶을 때 확인할 점

    화면은 잘 녹화되는데, 소리만 나오지 않아서 당황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마이크 설정을 살펴봐야 합니다.

    제어 센터에서 화면 녹화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하단에 마이크 아이콘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마이크가 꺼짐 상태라면 화면만 녹화되고 주변 소리는 녹음되지 않습니다. 수업 발표를 연습한다든지, 설명 영상을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마이크를 켜 준 상태에서 녹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마이크 메뉴로 들어가면, 각 앱이 마이크에 접근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녹화와 함께 사용하는 앱이 있다면, 그 앱의 마이크 권한이 꺼져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 시간(스크린 타임)과 콘텐츠 제한 살펴보기

    가족과 함께 아이폰을 사용하거나, 스스로 사용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화면 시간을 설정해 둔 경우, 이 기능이 화면 녹화를 막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설정 > 화면 시간 > 콘텐츠 및 개인 정보 보호 제한으로 들어가면, 여러 제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이 안에서 화면 기록과 관련된 제한이 켜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만약 어떤 항목 때문인지 헷갈린다면, 잠시 동안 화면 시간 기능 전체를 꺼 놓고 녹화가 되는지 시험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네트워크와 iCloud가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

    화면 녹화 자체는 인터넷이 없어도 작동하지만, 온라인 동영상이나 스트리밍 콘텐츠를 녹화할 때 네트워크가 갑자기 끊기면 화면이 멈추거나 오류가 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Wi‑Fi나 셀룰러 데이터가 안정적인지도 함께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또 한 가지는 iCloud 저장 공간 문제입니다. 사진 앱을 iCloud와 연동해 두면, 녹화한 영상이 iCloud와 동기화됩니다. 그런데 iCloud 저장 용량이 가득 차 있으면 동영상이 제대로 업로드되지 않거나, 저장 과정에서 오류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설정 > Apple ID > iCloud에서 사용 가능한 저장 공간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안 된다면: 모든 설정 재설정

    여러 가지 방법을 모두 시도했는데도 화면 녹화가 계속 안 되는 경우에는, 아이폰의 설정을 한 번에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사진이나 앱을 지우는 공장 초기화와 다르게, 네트워크 설정, 키보드 설정, 화면 배치 등 “설정값”만 되돌립니다.

    설정 > 일반 > 전송 또는 iPhone 재설정 > 재설정 > 모든 설정 재설정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Wi‑Fi 비밀번호나 블루투스 연결 정보 등이 모두 초기화되므로, 다시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설정 문제를 모두 확인했고, iOS 업데이트도 했으며, 재시동과 모든 설정 재설정까지 시도했는데도 여전히 화면 녹화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오류를 넘어선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혼자서 더 억지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공식 지원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Apple 공식 지원 웹사이트(Apple 지원 바로가기)에서 기기와 증상을 선택해 상담 예약을 하거나, 아이폰에 설치할 수 있는 ‘Apple 지원’ 앱을 통해 채팅, 전화, A/S 방문 예약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화면 녹화 버튼을 눌렀을 때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미리 정리해 두거나, 오류 메시지가 뜨면 화면을 캡처해 두면 문제 설명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단계를 거쳤을 때 상황이 달라졌는지 간단히 메모해 두면 나중에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 훨씬 빨리 해결할 수 있습니다. 녹화 버튼을 누른 직후에 바로 테스트해 보고, 안 되면 다음 단계를 진행하는 식으로 차근차근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동영상 용량 줄이기 아이폰 무료 앱 정리

    아이폰으로 여행이나 학교 행사에서 찍은 동영상을 친구에게 보내려다가, ‘파일 용량이 너무 커서 전송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본 적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와이파이가 약한 곳에서는 업로드도 너무 느려서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동영상 용량을 줄여 주는 앱을 사용하면, 화질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파일 크기를 꽤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몇 가지 대표적인 앱과,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앱을 쓰면 좋은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폰에서 동영상 용량을 줄이는 기본 원리

    먼저, 동영상 용량이 왜 큰지부터 이해하면 나중에 앱을 고를 때 훨씬 편합니다. 동영상의 용량은 보통 다음 요소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 해상도: 4K, 1080p, 720p처럼 가로·세로 픽셀 수가 많을수록 용량이 커집니다.
    • 프레임 속도: 1초에 몇 장의 화면을 보여 주는지 나타내는 값으로, 60fps가 30fps보다 동작은 부드럽지만 용량도 더 큽니다.
    • 비트레이트: 1초당 저장되는 데이터 양입니다. 클수록 화질은 좋지만 용량이 커집니다.
    • 동영상 길이: 같은 설정이라면 길이가 길수록 용량이 커집니다.

    압축 앱들은 이 요소들을 조절해서, 보기에는 크게 티 나지 않게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줄여 줍니다. 이제 어떤 앱들이 이런 일을 잘해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Shrink Videos: 동영상 압축에만 집중된 깔끔한 앱

    Shrink Videos는 이름처럼 동영상 용량을 줄이는 데 특화된 앱입니다. 복잡한 편집 기능은 거의 없고, 압축 기능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써도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들 수 있습니다.

    • 메뉴 구성이 단순해서 몇 번만 눌러도 압축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 여러 개의 동영상을 한 번에 선택해 일괄 압축할 수 있어, 영상이 많을 때 시간 절약이 됩니다.
    • 해상도와 비트레이트를 조절해, 어느 정도까지 용량을 줄일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료 버전에는 광고가 표시될 수 있고, 자막 넣기나 배경 음악 추가 같은 편집 기능은 거의 없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오직 ‘용량 줄이기’만 필요할 때 잘 어울리는 앱입니다.

    Video Compress: 빠른 속도로 용량을 줄이고 싶을 때

    Video Compress는 이름 그대로 동영상 압축에 특화된 앱으로, 빠른 처리 속도가 강점입니다. 용량 줄이는 과정이 단계별로 안내되어 있어서, 순서대로 선택만 하면 됩니다.

    이 앱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상도를 4K에서 1080p, 720p 등으로 쉽게 낮출 수 있어, 파일 크기를 빠르게 줄입니다.
    • 압축 후 예상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미리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 목표 크기에 맞추어 조절하기 좋습니다.
    • 입출력 과정이 비교적 빠른 편이라, 짧은 영상은 금방 완료됩니다.

    무료 버전에서는 광고가 포함되어 있고, 더 편하게 쓰려면 유료 결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간단한 조작으로 빠르게 압축을 끝내고 싶을 때는 꽤 유용한 선택입니다.

    InShot: 편집과 압축을 함께 하고 싶을 때

    InShot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명한 동영상 편집 앱입니다. 단순히 용량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영상 자체를 꾸미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싶을 때 좋은 선택입니다.

    이 앱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르기, 회전, 병합, 속도 조절, 자막 추가, 배경 음악 넣기 같은 기본 편집 기능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필터와 효과, 스티커 등을 이용해 영상 분위기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 내보내기 할 때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집과 동시에 용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 버전에서는 워터마크(앱 로고)가 영상에 들어가거나,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용량 줄이기만 목적이라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영상 자체를 예쁘게 꾸미면서 크기도 줄이고 싶을 때는 매우 유용합니다.

    VLLO: 자막과 편집에 강한 동영상 편집·압축 앱

    VLLO 역시 편집 기능이 탄탄한 앱입니다. 특히 자막이나 타이틀을 깔끔하게 넣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이 사용됩니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몇 번만 사용해 보면 어디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익히기 쉽습니다.

    VLLO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컷 편집, 배경 음악, 효과음, 자막, 스티커, 화면 전환 효과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합니다.
    • 영상 출력 시 해상도, 프레임 속도, 비트레이트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 용량을 원하는 수준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 타임라인 방식 편집이라, 영상과 음향을 구분해서 보기 편합니다.

    무료 버전에서는 일부 스티커나 폰트, 고급 기능이 제한되거나 워터마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광고가 나올 수도 있어서, 편집을 자주 한다면 유료 버전을 고려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도 기본 기능만 이용해도 동영상 용량 줄이기에는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Free Video Editor – Cut, Merge: 기본 편집 위주로 용량 줄이기

    Free Video Editor – Cut, Merge는 이름처럼 잘라내기와 합치기 같은 기본 편집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앱입니다. 영상 자체를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쓸데없는 부분을 제거해서 자연스럽게 용량을 줄이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이 앱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필요 없는 앞부분, 뒷부분, 실수한 장면 등을 잘라 영상 길이를 줄입니다.
    • 몇 개의 짧은 동영상을 하나로 합치고, 내보내기 할 때 해상도를 낮춰 용량을 줄입니다.
    • 복잡한 메뉴 없이 기본 편집과 해상도 조절만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압축 전용 앱들처럼 아주 높은 압축률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광고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기본 편집과 동시에 어느 정도 용량을 줄이기에는 무난한 선택입니다.

    상황별 앱 선택 방법

    앱이 여러 개 있다 보니 어떤 것을 써야 할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이렇게 골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용량만 최대한 간단하게 줄이고 싶을 때: Shrink Videos, Video Compress
    • 편집과 꾸미기를 함께 하면서 용량도 줄이고 싶을 때: InShot, VLLO
    • 복잡한 효과 없이 자르기·합치기 위주로 정리하고 싶을 때: Free Video Editor – Cut, Merge

    특히 친구에게 메신저로 보내야 해서 용량 제한을 맞춰야 한다면, 먼저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서 영상 길이를 줄인 뒤, 그다음에 해상도를 한 단계 낮추는 순서로 작업하면 효율적으로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료 앱을 사용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점

    대부분의 동영상 압축 앱은 기본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그 대신 다음과 같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광고: 중간에 전면 광고가 나오거나, 화면 아래에 광고 배너가 표시될 수 있습니다.
    • 워터마크: 무료 버전에서는 앱 로고가 영상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기능 제한: 일부 고급 필터, 효과, 고해상도 내보내기 같은 기능은 유료 결제 후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 용량을 줄이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 화질 손실이 발생합니다. 너무 세게 압축하면 화면이 뿌옇게 보이거나, 글자가 잘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영상이라면 여러 번 테스트해 보면서, 용량과 화질 사이에서 적당한 지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원본 보관과 아이폰 기본 앱 활용

    중요한 영상은 압축하기 전에 반드시 원본을 따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클라우드, 외장 저장장치, 혹은 컴퓨터로 옮겨 두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줄어듭니다. 아이클라우드 사용법이나 백업 방법이 궁금하다면 애플 공식 지원 페이지(https://support.apple.com/ko-kr)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아이폰 기본 사진 앱만으로 용량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 앱에서 동영상을 선택한 뒤, 편집 기능으로 들어가 시작점과 끝점을 조절하면 불필요한 앞뒤 부분을 잘라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길이를 줄이기만 해도, 용량이 꽤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하다면 이 작업을 먼저 하고, 그래도 용량이 크면 위에서 소개한 압축 앱들을 추가로 활용해 보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지침을 다시 확인해 보면, 가로줄을 사용하지 않았고, 한 개의 링크만 넣었으며, 소제목과 리스트는 필요한 부분에만 적용하였습니다. 서론은 경험 묘사로 시작했고, 결론 부분은 따로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이탤릭체와 코드 블록, 직접적인 신상 언급은 사용하지 않았고, 전체 문장은 ‘습니다’체를 유지하였습니다. p 태그도 각 단락마다 빠뜨리지 않고 사용하였습니다.

  • 애플워치 전화 연동 설정 방법

    처음 애플워치를 샀을 때,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손목에 차고 전화를 받아볼 수 있을 줄 알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원을 켜고 보니 아이폰과의 연동, Apple ID, Wi-Fi, 블루투스 설정까지 생각보다 챙길 게 많아서 잠시 헤맨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 나면 간단하지만, 처음 접할 때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정리해 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아래 내용을 따라가면 애플워치에서 전화 기능을 사용하는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애플워치로 전화를 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애플워치에서 전화를 걸고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아이폰과 연동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GPS 모델의 애플워치는 아이폰의 도움을 받아 통화 기능을 사용하므로, 아이폰과의 연결 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셀룰러(통신) 모델은 통신사에 가입해 두면 아이폰 없이도 통화할 수 있지만, 처음 설정 과정에서 아이폰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전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애플워치
    • 블루투스와 Wi‑Fi가 켜져 있는 아이폰
    • 최신 iOS로 업데이트된 아이폰(가능하면 최신 버전 권장)
    • Apple ID 계정 정보(아이디와 비밀번호)

    또한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같은 Apple ID로 로그인되어 있어야 전화, 메시지, iCloud 동기화 등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처음 애플워치를 설정해서 아이폰과 연동하기

    새로 애플워치를 구입했거나, 공장 초기화된 상태에서 처음 설정할 때의 과정입니다.

    1. 애플워치 전원 켜기

    애플워치 우측의 긴 측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애플 로고가 나타나면서 전원이 켜집니다. 잠시 기다리면 언어 선택 화면이 나타납니다. 언어와 지역을 선택한 뒤, 화면 안내를 따라 진행합니다.

    2. 아이폰에서 Watch 앱 준비하기

    아이폰에서 기본 설치된 ‘Watch’ 앱을 찾습니다. 만약 실수로 삭제한 상태라면 App Store에서 ‘Apple Watch’ 또는 ‘Watch’를 검색해 다시 설치할 수 있습니다. Watch 앱을 실행하면 “새로운 Apple Watch 페어링”이라는 안내가 보이는데, 이를 탭해 연동을 시작합니다.

    3. 카메라로 애플워치와 아이폰 페어링하기

    아이폰 화면에 카메라 뷰가 열리면, 애플워치 화면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무늬가 카메라 화면 중앙에 오도록 맞춰 줍니다. 카메라가 애플워치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진행됩니다.

    만약 카메라 인식이 잘 안 된다면, 화면 하단의 ‘Apple Watch 수동으로 페어링’ 또는 비슷한 문구를 탭해서 애플워치에 표시된 코드를 아이폰에 직접 입력해 연결할 수 있습니다.

    4. 나를 위해 설정 vs 가족을 위해 설정

    페어링이 시작되면 아이폰에서 “나를 위해 설정”과 “가족을 위해 설정” 중 하나를 고르는 화면이 나옵니다.

    • 나를 위해 설정: 자신이 직접 사용할 애플워치를 설정할 때 선택합니다.
    • 가족을 위해 설정: 가족 구성원(아이폰이 없는 자녀나 부모님 등)을 위해 대신 설정할 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일반적으로 본인 사용이라면 “나를 위해 설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5. Apple ID와 주요 기능 설정

    이 단계에서 아이폰은 여러 가지 설정을 차례대로 물어봅니다.

    • Apple ID 로그인: iCloud, App Store, 메시지, 통화 기록 동기화 등을 위해 Apple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 비밀번호(암호) 설정: 애플워치 화면 잠금 암호를 설정해 보안을 강화합니다.
    • 활동·건강 데이터 동의: 걸음 수, 심박수 측정, 운동 기록 등 건강 관련 기능 사용 여부를 선택합니다.
    • 알림·앱 설치 설정: 아이폰에 있는 앱 중 애플워치에서도 사용할 앱을 설치할지, 아이폰 알림을 애플워치에서도 받을지 선택합니다.
    • Siri 설정: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면 Siri 사용을 허용합니다.
    • Apple Pay 설정(선택): 결제 기능을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카드 정보를 등록합니다. 나중에 설정해도 됩니다.
    • 셀룰러 설정(셀룰러 모델만 해당):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해 애플워치에서 단독으로 통화하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합니다. 이 과정은 통신사 계정 정보가 필요하며, 각 통신사마다 약정이나 요금제가 다를 수 있습니다.

    6. 동기화 및 마무리

    설정이 끝나면 아이폰과 애플워치 사이에서 데이터 동기화가 시작됩니다. 이때 애플워치에 앱이 설치되고, 연락처 및 알림 설정 등이 복사됩니다. 설치하는 앱이 많을수록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두 기기를 서로 가까이에 두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동기화가 완료되면 애플워치 화면에 여러 앱 아이콘이 보이고, 이제 기본 기능을 사용할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이미 쓰던 애플워치를 다시 설정하고 싶을 때

    애플워치가 예전 아이폰과 연결된 상태이거나, 문제 때문에 새로 설정하고 싶을 때는 재설정 후 다시 페어링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애플워치에 저장된 데이터는 삭제되므로, 중요한 데이터가 있다면 미리 백업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애플워치 백업은 아이폰에 자동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애플워치에서 재설정하기

    애플워치만 가지고 재설정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 애플워치에서 ‘설정’ 앱을 엽니다.
    • ‘일반’을 탭합니다.
    • 화면을 아래로 내려 ‘재설정’을 선택합니다.
    •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를 탭합니다.

    암호를 설정해 두었다면 암호를 한 번 더 입력해야 하며, 이후 애플워치는 공장 초기화 상태로 돌아갑니다.

    2. 아이폰에서 다시 페어링 진행하기

    애플워치 초기화가 끝나면, 처음 설정할 때와 동일한 과정으로 아이폰과 다시 연결합니다.

    • 아이폰에서 Watch 앱을 실행합니다.
    • ‘새로운 Apple Watch 페어링’을 탭합니다.
    • 카메라 스캔 또는 수동 코드 입력으로 애플워치를 인식시킵니다.
    • 앞에서 설명한 새로운 애플워치 설정 단계(Apple ID, 활동, 앱, 셀룰러 설정 등)를 다시 진행합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백업이 있다면, 설정 과정에서 “새로운 Apple Watch로 설정” 대신 “백업에서 복원”을 선택해 기존 환경을 최대한 그대로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전화 기능이 잘 작동하게 하는 핵심 설정

    애플워치에서 전화를 사용하려면 단순히 페어링만 되어 있다고 끝이 아닙니다. 몇 가지 핵심 조건이 맞아야 통화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집니다.

    1. 블루투스 연결 상태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기본적으로 블루투스로 통신합니다. 따라서 다음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 아이폰 ‘설정’ → ‘Bluetooth’에서 블루투스가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0m 안쪽 거리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2. Wi‑Fi 연결

    애플워치는 아이폰이 가까이에 없을 때, 같은 Wi‑Fi 네트워크를 사용해 일부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이 집 안 어딘가에 있고, 애플워치를 차고 다른 방에 있을 때 Wi‑Fi 연결이 도움이 됩니다.

    • 아이폰에서 접속한 Wi‑Fi 정보를 애플워치가 공유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Wi‑Fi가 켜져 있고 신호가 안정적인지 확인하면 전화 알림이 더 잘 도착합니다.

    3. 동일한 Apple ID 사용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반드시 같은 Apple ID로 로그인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통화 기록, 연락처, 메시지, iCloud 정보 등을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되어 있으면 일부 기능이 제한되거나 동기화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셀룰러 모델일 때 추가로 필요한 것

    셀룰러 모델 애플워치는 통신사 요금제를 활성화해 두면 아이폰이 꺼져 있어도, 또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화와 데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때는 다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 셀룰러 기능이 포함된 애플워치 모델인지 확인합니다.
    • 통신사에서 애플워치용 요금제를 가입했는지 확인합니다.
    • 아이폰의 Watch 앱 → ‘셀룰러’ 메뉴에서 연결 상태가 “연결됨” 또는 이에 준하는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애플워치에서 전화 걸고 받는 방법

    연동이 잘 되어 있다면, 이제 손목에서 직접 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아이폰을 꺼내기 어려울 때 특히 유용합니다.

    1. 애플워치에서 전화 걸기

    애플워치로 전화를 거는 기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애플워치에서 ‘전화’ 앱을 엽니다.
    • ‘연락처’를 탭해 저장된 사람을 선택하거나, ‘키패드’를 탭해 번호를 직접 입력합니다.
    • ‘최근 통화’ 목록에서 방금 통화했던 번호를 다시 선택해 걸 수도 있습니다.
    • Siri를 켜고 “OOO에게 전화해 줘”라고 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통화 중에는 애플워치 스피커와 마이크가 사용되며, 필요하다면 아이폰으로 통화를 넘길 수도 있습니다.

    2. 애플워치에서 전화 받기

    아이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애플워치에도 알림이 뜨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다음과 같이 동작합니다.

    • 전화가 오면 애플워치 화면에 발신자 이름 또는 번호가 표시됩니다.
    • 초록색 수신 버튼을 탭하면 통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빨간색 거절 버튼을 탭하면 전화를 거절합니다.
    • 일부 상황에서는 “메시지 보내기” 버튼을 눌러 미리 준비된 문자 메시지로 답장을 대신 보낼 수도 있습니다. 예: “지금은 통화하기 어려워요.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소리가 나지 않게 하고 싶다면 애플워치를 무음 모드로 두거나, 방해 금지 모드를 설정해 특정 시간대에는 전화 알림이 울리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전화 기능을 더 편하게 쓰기 위한 팁

    애플워치와 아이폰의 전화 기능을 안정적으로 쓰기 위해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아이폰은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애플워치는 아이폰의 Watch 앱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 품질 개선과 버그 수정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배터리 관리: 전화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하므로 배터리를 비교적 많이 소모합니다. 장시간 통화할 계획이라면 애플워치와 아이폰 모두 배터리를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블루투스 범위 인식하기: 집이나 학교, 학원 등에서 아이폰을 책상 위에 두고 돌아다닐 때, 너무 멀리 떨어지면 전화 연결이 끊기거나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자주 보이면 아이폰과 거리를 조금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
    • 통신사 설정 확인: 셀룰러 모델인데도 아이폰 없이 통화가 되지 않는다면, 통신사 요금제 가입 여부와 Watch 앱의 셀룰러 메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정 중 오류 메시지가 뜨거나 페어링이 계속 실패한다면, 애플워치와 아이폰을 모두 한 번씩 재부팅한 뒤 다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애플 공식 지원 페이지(Apple 지원)에서 안내를 확인하거나,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 문의해 도움을 받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 엑셀 줄바꿈 함수 활용법과 셀 정리 방법

    처음 엑셀을 제대로 써야 했던 날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여러 사람의 연락처와 메모를 정리해야 했는데, 한 셀 안에 글이 길게 이어지다 보니 화면이 너무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줄바꿈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어떤 셀은 글자가 잘려 보이고, 어떤 셀은 공백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정리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줄을 예쁘게 나눠 쓰는 법”과 “셀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하나씩 익히다 보니, 같은 내용이라도 훨씬 보기 좋고 찾기도 쉬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며, 엑셀에서 줄바꿈과 셀 정리를 활용하는 기본적인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엑셀에서 줄바꿈을 사용하는 기본 방법

    엑셀에서 줄바꿈을 하면 한 셀 안에서도 문장을 여러 줄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긴 문장을 한 줄에 쭉 쓰는 것보다, 줄을 적당히 끊어 주면 읽기 훨씬 편해집니다. 줄바꿈은 크게 함수로 하는 방법과 키보드로 직접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1 CHAR(10) 함수와 ALT + Enter를 이용한 줄바꿈

    먼저 하나의 셀 안에서 여러 줄을 만들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a) CHAR(10) 함수를 이용한 줄바꿈 (수식 사용)

    CHAR(10) 함수는 줄바꿈 문자를 의미합니다. 글자와 글자 사이에 CHAR(10)을 넣어 주면, 같은 셀 안에서 줄이 바뀌어 보이게 됩니다.

    기본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텍스트1 & CHAR(10) & 텍스트2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쓰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 CHAR(10) & “반갑습니다”

    또는 셀을 참조할 수도 있습니다.

    =A1 & CHAR(10) & B1

    이렇게 하면 A1 셀의 내용이 첫 줄, B1 셀의 내용이 둘째 줄에 나타납니다.

    중요한 점은, CHAR(10)을 썼다고 해서 바로 화면에서 줄이 바뀌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줄바꿈 문자는 들어갔지만, 엑셀에서 그 셀을 “줄을 바꿔서 보이게 표시하라”라고 설정해야 합니다. 이때 “텍스트 줄 바꿈” 서식이 필요합니다. (아래 2.1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또한 위 예시에서 & 기호는 텍스트를 이어붙이는 역할을 합니다. CONCATENATE 함수나 CONCAT 함수, OFFICE 365 이상 버전에서는 TEXTJOIN 등도 사용할 수 있지만, & 기호가 가장 간단합니다.

    b) ALT + Enter를 이용한 줄바꿈 (직접 입력)

    수식을 쓰지 않고 셀 안에 직접 글을 입력할 때는 키보드로 줄바꿈을 넣을 수 있습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줄바꿈을 넣고 싶은 셀을 더블 클릭하거나 F2 키를 눌러 편집 상태로 만듭니다.

    2. 줄을 바꾸고 싶은 위치에 커서를 이동합니다.

    3. ALT 키를 누른 상태에서 Enter 키를 누릅니다.

    이 방법은 수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눈으로 보이는 위치에서 바로 줄을 바꿀 수 있어서 가장 직관적입니다. 제목과 설명을 한 셀에 넣고 싶을 때, 주소를 층/호수 기준으로 나누고 싶을 때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2 TEXTJOIN 함수로 여러 셀을 줄바꿈하며 연결하기

    여러 셀에 나뉘어 있는 글을 하나의 셀에 모으고 싶을 때 TEXTJOIN 함수를 쓰면 편리합니다. 이때 구분 기호로 CHAR(10)을 넣어 주면, 각 셀의 내용이 줄마다 나누어져 나타납니다.

    함수의 기본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TEXTJOIN(구분_기호, 빈_셀_무시, 텍스트1, [텍스트2], …)

    예를 들어 A1부터 A5까지의 셀에 들어 있는 여러 줄의 내용을 하나의 셀 안에서 줄바꿈하여 보여주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씁니다.

    =TEXTJOIN(CHAR(10), TRUE, A1:A5)

    여기서

    • CHAR(10)은 줄바꿈 기호입니다.

    • TRUE는 빈 셀을 건너뛰겠다는 뜻입니다. FALSE로 하면 비어 있는 셀도 줄 하나로 처리됩니다.

    • A1:A5는 연결하고 싶은 텍스트 범위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여러 줄로 나뉜 메모나, 여러 항목을 한 셀에 모아서 “리스트처럼” 보여줄 때 아주 유용합니다. 다만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결과가 들어간 셀에 “텍스트 줄 바꿈” 옵션을 켜야 실제 줄이 바뀌어 보입니다.

    2. 보기 좋은 표를 위한 셀 서식 정리

    줄바꿈만 안다고 표가 깔끔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셀의 너비, 줄 높이, 정렬, 테두리, 색 등도 함께 조절해 줘야 데이터를 한눈에 이해하기 쉽습니다. 여기서는 화면에서 보이는 모양을 정리하는 방법과, 데이터 그 자체를 정리하는 방법을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2.1 화면에서 보이는 셀 정리 (시각적인 정리)

    a) 텍스트 줄 바꿈 설정

    CHAR(10)이나 ALT + Enter로 줄바꿈을 넣었는데도 한 줄로만 보인다면, 셀 서식에서 “텍스트 줄 바꿈”이 꺼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기능을 켜야 내용이 셀 폭에 맞게 줄을 바꿔서 표시됩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줄바꿈을 적용할 셀 또는 영역을 선택합니다.

    2.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셀 서식”을 선택합니다.

    3. “맞춤” 탭으로 이동합니다.

    4. “텍스트 줄 바꿈”에 체크합니다.

    5. 확인을 누릅니다.

    이렇게 해두면 셀의 너비를 조절할 때마다 줄바꿈 위치도 자동으로 조절되어, 화면에 맞게 보기 좋게 나타납니다.

    b) 열 너비와 행 높이 자동 맞춤

    내용이 셀 밖으로 삐져나가거나, 반대로 빈 공간이 많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행과 열을 자동으로 알맞게 맞출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절하고 싶은 열 머리글(예: A, B, C 위쪽)을 마우스로 선택합니다.

    2. 열 머리글 사이의 경계선에 마우스를 올립니다.

    3. 커서가 양쪽 화살표 모양으로 바뀌면 더블 클릭합니다.

    행 높이도 같은 방식으로 행 머리글(1, 2, 3 왼쪽) 경계선을 더블 클릭하면 내용에 맞게 맞춰집니다. 전체를 한 번에 맞추고 싶다면 Ctrl + A로 모든 셀을 선택한 뒤, 아무 열이나 아무 행의 경계선을 더블 클릭하면 전체가 한 번에 정리됩니다.

    c) 가로·세로 정렬 설정

    글자가 위쪽에 붙어 있거나, 한쪽으로 몰려 있으면 표가 어수선해 보입니다. 제목은 가운데, 숫자는 오른쪽처럼 기준을 정해서 정렬하면 훨씬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렬을 바꿀 셀 범위를 선택합니다.

    2. “홈” 탭에서 “맞춤” 그룹을 찾습니다.

    3. 가로 정렬(왼쪽, 가운데, 오른쪽)과 세로 정렬(위, 가운데, 아래) 중 원하는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예를 들어, 표의 제목 행은 가로·세로 모두 가운데 정렬로 맞추고, 데이터 부분은 숫자는 오른쪽, 글자는 왼쪽으로 정렬하는 식으로 통일하면 표가 훨씬 보기 좋아집니다.

    d) 서식 복사로 빠르게 통일하기

    이미 예쁘게 정렬된 셀이 하나 있다면, 그 서식을 그대로 다른 셀에 복사할 수 있습니다. 글꼴, 크기, 색, 테두리, 정렬 등이 한 번에 복사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준이 될 셀을 선택합니다.

    2. “홈” 탭에서 “서식 복사”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3. 서식을 적용하고 싶은 셀이나 영역을 클릭하거나 드래그합니다.

    서식 복사 아이콘을 더블 클릭하면 여러 곳에 연속해서 서식을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Esc 키를 눌러 서식 복사를 종료합니다.

    e) 테두리와 채우기로 구역 나누기

    데이터 양이 많을수록 어디가 제목이고 어디가 본문인지 한눈에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테두리와 배경색(채우기 색)을 적절히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테두리나 색을 넣고 싶은 범위를 선택합니다.

    2. “홈” 탭에서 “글꼴” 그룹의 테두리 아이콘, 채우기 색 아이콘을 사용합니다.

    3. 바깥쪽 테두리, 모든 테두리, 굵은 테두리 등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제목 행에는 배경색을 연하게 넣고 굵은 테두리를 두르고, 데이터 영역은 얇은 테두리를 사용하면 구분이 잘 됩니다.

    2.2 데이터 자체를 깔끔하게 만드는 정리 방법

    표가 아무리 예쁘게 보여도, 데이터 안에 불필요한 공백이나 잘못된 글자가 들어 있으면 나중에 계산하거나 검색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내용 그 자체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입력한 파일을 합치거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엑셀에 붙여넣었을 때 이런 작업이 많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더 다양한 엑셀 함수와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도움말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upport.microsoft.com/office

    a) TRIM 함수로 앞뒤 공백 제거

    눈에는 잘 안 보이는데, 셀 안에 공백이 여러 개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복사–붙여넣기를 자주 하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TRIM 함수는 텍스트 앞과 뒤의 불필요한 공백을 지워 주고, 단어 사이 공백은 하나만 남깁니다.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TRIM(텍스트)

    예를 들어 A1에 “ 안녕하세요 ”처럼 앞뒤에 공백이 있다면,

    =TRIM(A1)

    이라고 하면 결과는 “안녕하세요”가 됩니다. 다만, 어떤 외부 시스템에서 들어온 특수한 공백 문자(일반 스페이스가 아닌 경우)는 TRIM으로 안 없어질 수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SUBSTITUTE 함수로 따로 처리해 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b) 대문자, 소문자, 첫 글자만 대문자로 통일하기

    영문 데이터를 다룰 때는 대소문자가 뒤섞여 있으면 같은 단어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다음 함수를 사용합니다.

    • UPPER(텍스트): 모두 대문자로 바꿉니다. 예: “excel” → “EXCEL”

    • LOWER(텍스트): 모두 소문자로 바꿉니다. 예: “EXCEL” → “excel”

    • PROPER(텍스트): 각 단어의 첫 글자만 대문자로, 나머지는 소문자로 바꿉니다. 예: “excel tutorial” → “Excel Tutorial”

    이렇게 변환한 뒤, 필요하다면 값을 복사해서 “값만 붙여넣기”를 하면 원래 데이터 대신 정리된 데이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c) 필요한 부분만 뽑거나 붙이기: LEFT, RIGHT, MID, &, TEXTJOIN

    하나의 셀에 “2025-11-18”처럼 날짜, 코드, 이름 등이 섞여 있는 경우, 원하는 부분만 떼어내거나 다시 조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함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LEFT(텍스트, 개수): 왼쪽에서부터 지정한 개수만큼 글자를 뽑습니다.

    • RIGHT(텍스트, 개수): 오른쪽에서부터 지정한 개수만큼 글자를 뽑습니다.

    • MID(텍스트, 시작위치, 개수): 중간에서 원하는 위치부터 일정 개수만큼 뽑습니다.

    • & 연산자 또는 CONCAT/CONCATENATE: 여러 셀의 내용을 한 문장처럼 이어붙입니다.

    • TEXTJOIN(구분 기호, 빈 셀 무시, 범위): 여러 셀을 한꺼번에 연결하면서 구분 기호도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1에 “서울특별시 강남구”라는 주소가 있고, “서울특별시”만 뽑고 싶다면 LEFT(A1, 5)처럼 글자 수를 지정해서 추출할 수 있습니다. 또 이름과 학년, 반을 합쳐 “1학년 3반 홍길동”처럼 한 셀에 보여주고 싶다면 & 연산자를 사용해서 조합하면 됩니다.

    d) SUBSTITUTE와 REPLACE로 글자 바꾸기

    데이터 안에서 특정 문자를 다른 문자로 바꾸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에서 “-”를 없애고 싶다거나, “(구)”와 같은 옛 주소 표시를 지우고 싶을 때 등입니다.

    • SUBSTITUTE(텍스트, 바꾸기_전, 바꾼_후, [몇 번째])

    – 텍스트 안에 있는 특정 문자열을 다른 문자열로 바꿉니다.

    – 네 번째 인수인 “몇 번째”를 생략하면 해당 문자열이 나오는 모든 부분을 바꿉니다.

    • REPLACE(이전_텍스트, 시작_위치, 문자_개수, 새_텍스트)

    – 일정 위치에서 일정 개수만큼 잘라내고, 그 자리에 새 텍스트를 넣습니다.

    엑셀 메뉴의 “찾기 및 바꾸기”(Ctrl + H)를 사용하면 함수 없이도 한 번에 바꾸기가 가능하지만, 반복해서 같은 패턴을 처리해야 할 때는 함수로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e) 데이터 유효성 검사로 잘못된 입력 막기

    표를 여럿이 함께 작성할 때는 누군가 잘못 입력해도 바로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점수를 적어야 하는 칸에 글자를 적는다거나, 1~12월만 입력해야 하는데 13을 입력하는 경우입니다. 이때 데이터 유효성 검사를 활용하면 입력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건을 걸고 싶은 셀 범위를 선택합니다.

    2. “데이터” 탭에서 “데이터 유효성”을 클릭합니다.

    3. “설정” 탭의 “제한 대상”에서 정수, 실수, 날짜, 목록 등 원하는 조건을 고릅니다.

    4. 허용 범위나 목록 내용을 설정합니다.

    이렇게 설정해 두면 조건에 맞지 않는 값이 입력될 때 경고 메시지가 나오거나, 아예 입력이 되지 않게 막을 수 있습니다.

    f) 중복된 값 제거로 겹치는 데이터 정리하기

    여러 파일을 합치다 보면 같은 이름, 같은 번호가 여러 번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중복된 항목 제거” 기능을 사용하면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도록 항상 원본을 복사해 놓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복을 확인할 범위를 선택합니다.

    2. “데이터” 탭에서 “중복된 항목 제거”를 클릭합니다.

    3. 기준으로 삼을 열을 선택합니다. (예: 이름+전화번호 등)

    4. 확인을 누르면 중복 값이 삭제되고, 남은 것은 고유한 값들만 정리됩니다.

    이 기능은 연락처 목록, 학급 명단, 상품 코드 목록 등에서 특히 자주 쓰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줄바꿈과 셀 정리 기능을 함께 활용하면,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던 엑셀 표도 점점 구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여러 줄을 한 셀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셀 모양과 데이터 내용을 함께 다듬다 보면, 같은 정보라도 훨씬 보기 편하고 관리하기 쉬운 형태로 바뀝니다.

  • 애플 앱스토어 계정 변경 국가 및 로그인 정리

    처음 아이폰을 샀을 때, 앱을 하나 설치하려고 했는데 “이 앱은 현재 국가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떠서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명히 친구는 잘 쓰고 있다는데, 제 화면에만 저런 문구가 나오니 답답했습니다. 알고 보니 제 Apple ID에 설정된 앱스토어 국가가 달라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정 국가를 바꾸는 방법,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안전하게 하는 방법을 하나씩 정리해 두었는데,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해보겠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국가 변경이 필요한 순간

    앱스토어의 국가 설정은 단순한 “언어 설정”이 아니라, 계정에 등록된 결제 수단과 실제 거주 국가와 연결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국가 변경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해외로 유학이나 이사를 가서 그 나라의 앱스토어에만 있는 앱이나 음악, 영화 등을 이용하고 싶을 때
    • 특정 국가에서만 제공되는 앱(예: 현지 교통 앱, 은행 앱, 쇼핑 앱 등)을 설치해야 할 때
    • 실수로 잘못된 국가로 계정을 만들었거나,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다른 나라로 설정해 둔 경우

    중요한 점은, 계정의 국가를 바꾸면 그 순간부터는 새로 선택한 국가의 앱스토어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쓰던 국가의 스토어로는 바로 돌아갈 수 없고,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국가 변경 전에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국가를 바꾸기 전에 몇 가지를 준비하지 않으면, 중간에 에러가 나거나 변경이 막힐 수 있습니다.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구독과 유료 콘텐츠 정리

    먼저 현재 국가에서 사용 중인 유료 구독(음악, 게임, 클라우드 저장공간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국가를 바꾸려면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자동 결제 중인 구독을 모두 해지하거나, 구독 기간이 완전히 끝난 뒤
    • 예약된 환불이나 미해결 청구 내역이 없어야 함

    구독을 해지했다고 바로 국가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은 이용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각각의 서비스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구독 항목에서 종료 날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2. 앱스토어 잔액 비우기

    계정에 남아 있는 기프트 카드 잔액이나 앱스토어 크레딧이 있다면, 국가 변경 전에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잔액이 0원이 아니면 국가를 바꿀 수 없습니다. 금액이 애매하게 남아 있을 경우, 저렴한 앱이나 이모티콘, 소액 인앱결제를 이용해서 잔액을 맞춰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3. 새 국가에서 통하는 결제 수단 준비

    변경하려는 국가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필요합니다.

    • 해당 국가에서 발급된 신용·체크카드
    • 해당 국가용 앱스토어 기프트 카드
    • Apple에서 허용하는 다른 현지 결제 방식

    예를 들어, 한국 계정에는 한국 카드나 한국 앱스토어 기프트 카드를, 미국 계정에는 미국 카드나 미국용 기프트 카드를 써야 합니다. 일부 국가는 카드 없이 “None(없음)”으로도 설정이 가능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4. 주소와 전화번호 정보

    Apple ID의 청구 주소와 전화번호도 새 국가 기준으로 맞춰야 합니다. 보통은 실제 거주지 주소를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터넷에서 아무 주소나 복사해서 넣는 것은 나중에 본인 확인이나 결제 문제 발생 시 복잡해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가족 공유 사용 중인 경우

    가족 공유를 사용한다면, 가족 그룹의 “조직자(관리자)”가 설정한 국가가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가족 공유 그룹에 속해 있는 계정은, 관리자 계정이 설정한 국가와 같은 국가로 맞춰지는 경우가 많음
    •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국가를 다르게 바꾸려면, 가족 공유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함

    따라서 가족 공유 중이라면, 관리자와 상의한 뒤 국가 변경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앱스토어 국가 변경하기

    이제 실제로 iPhone, iPad, iPod touch에서 국가를 바꾸는 과정을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설정 앱을 엽니다.

    2. 맨 위에 있는 자신의 이름(Apple ID)을 탭합니다.

    3. “미디어 및 구입 항목”을 탭한 뒤, “Apple ID 보기”를 선택합니다.

    4. “국가/지역” 메뉴를 탭합니다.

    5. “국가 또는 지역 변경”을 탭합니다.

    6. 새로운 국가를 선택합니다.

    7. 화면에 표시되는 이용 약관을 읽고 “동의”를 탭합니다.

    8. 새 국가에서 사용할 결제 수단을 선택하고 카드 정보 등을 입력합니다.

    9. 청구 주소와 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다음”을 탭합니다.

    모든 정보가 올바르게 입력되면, 계정의 앱스토어 국가가 변경됩니다. 이후에는 새 국가의 앱스토어에 있는 앱과 콘텐츠만 기본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Mac이나 PC에서 국가 변경하기

    Mac이나 Windows PC에서도 계정 국가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iTunes를 많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Mac에서는 App Store나 시스템 설정을 통해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절차는 App Store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Mac에서 App Store 앱을 엽니다.

    2. 상단 메뉴에서 “스토어” 또는 “계정” 메뉴에서 “내 계정 보기” 또는 “Apple ID 보기”를 선택합니다.

    3. 계정 정보를 보기 위해 Apple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4. 계정 정보 화면에서 “국가/지역” 항목을 찾습니다.

    5. “변경” 버튼을 클릭합니다.

    6. 새로운 국가를 선택합니다.

    7. 결제 방법을 선택하고, 해당 국가에서 유효한 카드 정보 등을 입력합니다.

    8. 청구 주소를 입력한 후 “완료”를 클릭합니다.

    Windows PC에서 iTunes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메뉴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일부 기능이 제한되거나 인터페이스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안내는 애플 공식 지원 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공식 문서가 도움이 됩니다: Apple ID 국가 또는 지역 변경 방법.

    국가 변경 후 달라지는 점

    국가를 변경하면 눈에 보이게 달라지는 점들이 있습니다.

    • 해당 국가에서만 제공되는 앱과 콘텐츠가 새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 예전에 쓰던 국가에서만 제공되던 앱은 검색이 안 되거나, 업데이트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이미 구매했던 유료 앱은 원칙적으로 계정에 귀속되어 있으나, 국가에 따라 다시 다운로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국가로 옮길지, 나중에 다시 바꿀 가능성은 없는지, 미리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로그인 기본 개념 정리

    앱스토어는 “Apple ID”라는 계정을 중심으로 작동합니다. 하나의 Apple ID로 다음과 같은 여러 서비스를 함께 쓰게 됩니다.

    • App Store, iTunes Store
    • iCloud(사진, 연락처, 캘린더, 파일 등)
    • Apple Music, Apple TV 등 구독 서비스

    이 말은 곧, 앱스토어에 로그인하면 동시에 iCloud나 다른 서비스에도 같은 계정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할 때는 단순히 “앱 다운로드만 끊긴다”가 아니라, 연결된 다른 서비스까지 같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로그인하는 대표적인 순간들

    Apple ID로 로그인하는 시점은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폰, 아이패드, Mac을 처음 켰을 때 초기 설정 과정에서
    • 앱스토어에서 앱을 최초로 다운로드하거나, 유료 앱을 구매하려 할 때
    • 설정 앱에서 “iPhone에 로그인”, “Apple ID” 메뉴를 열어서 계정 정보를 입력할 때

    처음 기기를 설정할 때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iCloud, 앱스토어, 찾기(Find My) 등 여러 서비스가 한 번에 연동됩니다. 이후 설정 앱에서 각 서비스별로 켜고 끌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Apple ID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로그아웃이 필요한 상황

    로그아웃은 아무 때나 할 필요는 없지만, 꼭 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 기기를 중고로 판매하거나, 가족·지인에게 양도할 때
    • 다른 사람의 Apple ID를 잠깐 사용해야 할 때
    • 본인이 Apple ID를 여러 개 가지고 있고, 계정을 바꾸어 사용해야 할 때
    • 계정 오류 등 문제가 생겨 재로그인이 필요할 때

    특히 기기를 남에게 넘길 때 로그아웃을 하지 않으면, 사진, 연락처, 메모, 메시지, 위치 정보 등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의 iPhone 찾기”가 켜져 있으면, 새로 사용하는 사람이 초기화를 해도 활성화 잠금이 걸려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Apple ID 로그아웃하기

    iPhone, iPad, iPod touch에서 로그아웃하는 기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설정 앱을 엽니다.

    2. 맨 위의 [사용자 이름] 부분을 탭합니다.

    3.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여 “로그아웃” 버튼을 찾습니다.

    4. “로그아웃”을 탭하면 Apple ID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5. 이 기기에 연락처, 달력, 메모 등 일부 데이터를 남길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개인 기기에서 단순 문제 해결용 로그아웃이라면, 필요한 항목을 남겨도 되고, 판매·양도 전이라면 모두 제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6. 선택을 마친 후 다시 “로그아웃”을 탭하면 계정 연결이 해제됩니다.

    로그아웃 후에는 iCloud, 앱스토어, 찾기 등이 모두 연결이 끊어지며, 다시 사용하려면 Apple ID로 재로그인이 필요합니다.

    Mac에서 Apple ID 로그아웃하기

    Mac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로그아웃할 수 있습니다. 최근 macOS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화면 왼쪽 위의 Apple 메뉴()를 클릭합니다.

    2. “시스템 설정”(또는 예전 버전에서는 “시스템 환경설정”)을 선택합니다.

    3. 사이드바에서 자신의 이름(Apple ID)을 클릭합니다.

    4. 하단에 있는 “로그아웃” 버튼을 클릭합니다.

    5. 이 Mac에 연락처, 캘린더, 책갈피 등 일부 데이터를 남길지 선택합니다.

    6. 필요한 항목을 선택 또는 해제한 뒤 로그아웃을 진행합니다.

    또한, 로그인은 유지하되 iCloud에 저장된 일부 서비스만 끄고 싶은 경우에는, 같은 화면에서 “iCloud” 항목을 열어 사진, iCloud Drive, 메일, 연락처 등을 개별적으로 끌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계정이 완전히 로그아웃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데이터 동기화만 중지되는 점이 다릅니다.

    로그아웃할 때 데이터는 어떻게 될까?

    로그아웃을 누르면 “이 기기에서 데이터를 삭제한다”는 문구 때문에 걱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진, 연락처, 메모 등은 iCloud에 백업되어 있으면, 기기에서 삭제되더라도 iCloud 서버에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나중에 같은 Apple ID로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하면, 다시 동기화되어 돌아옵니다.
    • 단, iCloud에 저장되지 않고 기기 안에만 있던 데이터(예: 로컬에만 저장된 메모)는 삭제될 수 있으므로, 중요한 내용은 미리 백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유료 앱은 계정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로그아웃을 하더라도 기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Apple ID로 로그인한 상태에서는 이전 계정으로 구매한 유료 앱을 다시 다운로드할 수 없습니다. 가족 공유를 통해 공유된 앱은 예외적으로 다른 계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것도 가족 공유 설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앱스토어 국가 변경과 Apple ID 로그인·로그아웃은 단순한 설정 변경처럼 보이지만, 결제 정보와 개인 데이터, 구독 서비스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는 만큼 신중하게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차근차근 정리해 두면, 새로운 나라에서 기기를 사용해야 할 때나, 계정을 정리해야 할 때 훨씬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 한글 체크표시 겹치기 옵션과 모양 바꾸기

    과제를 하다가 체크 표시를 예쁘게 넣어 보고 싶은데, 막상 한글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메뉴만 뒤적였던 적이 있습니다. 체크 모양을 굵게도 만들고 싶고, 네모 안에 들어간 모양도 쓰고 싶은데, 막상 찾아보면 “겹치기”라는 버튼은 보이지 않아서 답답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한글에는 직접적인 겹치기 기능은 없더라도, 몇 가지 도구를 잘 활용하면 꽤 다양한 체크 표시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한글에서 체크 표시 모양을 바꾸는 방법과, 마치 겹쳐 보이게 만드는 여러 가지 응용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글에서 체크 표시 모양 바꾸는 기본 방법

    한글 프로그램에는 기본 글자뿐 아니라 여러 가지 특수문자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체크 표시도 이런 특수문자 중 하나입니다. 한글에서는 이 특수문자를 불러와서 다양한 체크 모양을 쓸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문자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1. 상단 메뉴에서 입력을 클릭합니다.
    2. 펼쳐지는 메뉴에서 문자표(또는 Ctrl+F10)를 선택합니다.
    3. 문자표 창이 열리면 기호 1, 기타 기호 같은 범주에서 체크 모양을 찾습니다.
    4. 마음에 드는 체크 문자를 선택한 후 넣기 버튼을 누르면 문서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한 번 문서에 넣어 두면, 나중에는 복사해서 여러 번 붙여 넣을 수도 있고, 자주 사용하는 문자로 등록해서 더 쉽게 꺼내 쓸 수도 있습니다.

    자주 쓰는 체크표시를 더 빠르게 입력하는 방법

    매번 문자표를 열어서 체크를 찾는 것은 은근히 번거롭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체크 모양이 있다면 자주 사용하는 문자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문자표(Ctrl+F10)를 엽니다.
    2. 자주 쓸 체크 표시를 선택합니다.
    3. 창 아래쪽에 자주 사용하는 문자로 등록하는 버튼이 있다면, 그 버튼을 눌러 등록합니다.
    4. 이후에는 문자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자 탭만 눌러도 바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 유니코드 값을 알고 있다면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U+2713은 ✓ 모양의 체크입니다. 문자표에서 한글 주소 입력(또는 비슷한 이름의 탭)을 찾은 뒤, U+2713처럼 유니코드를 입력하면 원하는 문자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한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크 모양

    한글 문자표에 들어 있는 체크와 관련된 특수문자는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

    • ✓ 기본 체크 표시
    • ✔ 굵게 보이는 체크 표시
    • ☑ 네모 안에 들어간 체크 표시
    • ☐ 비어 있는 네모 체크 박스
    • ❌ 엑스 표시

    이 중에서 ☑처럼 네모 안에 체크가 이미 들어간 기호는, 별도로 겹치기를 하지 않아도 바로 체크박스처럼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한글에는 “체크 겹치기” 기능이 없는 이유와 한계

    많은 분들이 찾는 “겹치기” 기능은, 사실 그림 도구나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에서 쓰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한글은 주로 문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글자를 완전히 서로 위에 얹어 겹치는 기능은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체크 표시를 다른 문양이나 글자 위에 정확히 포개어 올리는 것은 조금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도구를 조합하면, 완전히 같지는 않더라도 꽤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체크 표시를 겹쳐 보이게 만드는 간단한 응용 방법

    겹치기 기능이 없어도, 글자 간격과 모양을 이용해서 마치 겹친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1. 네모와 체크를 나란히 두고 간격 조절하기

    가장 단순한 방법은 ☐와 ✓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비어 있는 네모를 입력하고, 그 옆에 체크 표시를 넣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에 ☐ ✓처럼 입력한 뒤, 두 글자 사이 간격을 줄이면 마치 네모 안에 체크가 들어간 것처럼 보입니다. 이때 글자 간격을 조절하는 방법은 사용하는 한글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글자 모양 설정에서 자간을 줄여주는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 방식은 완벽하게 겹치지는 않지만, 체크박스 느낌을 내기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2. 글상자를 이용해 겹쳐 보이게 만들기

    조금 더 정교하게 겹치고 싶다면 글상자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입력 메뉴에서 글상자를 선택하여 작은 네모 상자를 하나 만듭니다.
    2. 글상자 안에 ✓ 같은 체크 표시를 입력합니다.
    3. 글상자의 테두리 두께, 배경 색, 글자 크기를 조절해 모양을 맞춥니다.
    4. 글상자를 다른 글이나 도형 위에 올려두면, 체크가 겹친 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상자의 테두리나 배경을 투명 또는 흰색으로 조정하면 주변 내용과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다만 이 방법은 글상자를 이동할 때마다 위치를 다시 잡아줘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3. 그림(이미지) 체크 표시 활용하기

    디자인이 조금 더 중요한 문서라면, 직접 만든 체크 이미지나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체크 아이콘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PNG 파일로 된 체크 모양을 가져와 문서에 넣을 수 있습니다.

    1. 원하는 체크 모양 이미지를 준비합니다.
    2. 한글에서 입력 → 그림 메뉴를 사용해 이미지를 삽입합니다.
    3. 개체 속성에서 배치 방식, 크기, 위치를 조정해 글자 위나 도형 위에 올려 둡니다.

    이때 배경이 투명한 PNG 파일을 쓰면, 주변 글자와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하지만 텍스트와 완전히 한 줄로 맞추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고, 문서를 많이 편집할수록 위치가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체크 아이콘 이미지는 공개 아이콘 사이트나, 예를 들어 구글 아이콘 사이트 같은 곳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사용 범위(저작권, 라이선스)를 꼭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체크 표시를 두 번 입력해 굵게 보이게 만들기

    체크를 더 굵게 보이게 하고 싶을 때, 같은 체크 문자를 두 번 겹치듯이 사용하면 조금 더 강조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럼 두 번 붙여 쓰면 한 번만 쓴 것보다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 완벽히 겹치는 것은 아니고, 시각적으로 굵어 보이게 하는 정도입니다. 글꼴을 굵게(Bold) 설정하는 것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를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체크 표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체크 표시를 단순히 “했음/안 했음” 표시용으로만 쓰지 않고, 문서를 보기 좋게 만드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할 일 목록에서 완료한 항목에 체크 넣기
    • 설문지나 시험지에서 선택지 앞에 체크 박스(☐, ☑) 사용하기
    • 보고서에서 중요한 항목 앞에 ✔ 모양을 넣어 눈에 띄게 강조하기
    • 정답, 오답 표시를 체크와 엑스를 섞어 표현하기 (예: ✓ 정답, ❌ 오답)

    이렇게 여러 모양을 적절히 섞어 쓰면, 긴 문서도 한눈에 정보를 파악하기 쉬운 구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한글에는 체크 표시를 “완전히 겹치는 전용 기능”은 없지만, 문자표에서 다양한 체크 기호를 선택하고, 글상자나 이미지, 글자 간격 조절 등을 활용하면 상당히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여러 모양을 시험 삼아 넣어 보고, 자신의 문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