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토스 앱을 깔고 이것저것 눌러보던 날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송금은 잘 되는데, 막상 누가 “토스로 계좌번호 좀 보내줘”라고 하니까 어디를 봐야 할지 몰라 화면만 계속 훑어보게 되더라고요. 분명 내 돈이 들어 있는 곳인데, 그 돈을 받기 위한 번호가 따로 있다는 게 조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번 눌러 보고 메뉴를 잘못 들어가 보기도 하면서 하나씩 익히다 보니, 지금은 몇 초 안에 토스 계좌번호를 찾아서 보내고 있습니다.
토스에서 말하는 ‘토스 잔고’ 또는 ‘토스머니’는 토스 앱 안에 보관되는 전자금입니다. 은행 계좌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토스가 제휴한 은행의 가상 계좌를 통해 입금과 출금을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돈을 받으려면, 토스머니와 연결된 전용 계좌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계좌번호를 알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 일반 은행 앱에서 송금하듯이 쉽게 돈을 보낼 수 있고, 그 돈은 바로 내 토스머니로 들어옵니다.
토스 계좌번호를 찾는 기본 흐름
토스 계좌번호를 확인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토스 앱을 열고, 내 잔고 화면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계좌번호를 확인하는 흐름입니다. 메뉴 이름이 조금씩 바뀌는 경우는 있지만, 전체적인 구조는 거의 비슷하게 유지됩니다. 아래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손에 익을 것입니다.
1. 토스 앱 실행 후 홈 화면 확인하기
먼저 스마트폰에서 토스 앱을 실행합니다. 잠금을 풀고 앱을 열면 가장 먼저 홈 화면이 나타납니다. 홈 화면 중앙 근처를 보면 현재 보유 중인 돈이 크게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금액이 바로 토스머니 잔액이거나, 토스에서 관리하는 자산의 일부가 요약되어 보이는 영역입니다.
이 영역은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 “토스머니” 또는 “토스 잔고”라고 적혀 있는 경우
- “내 자산” 안에 토스머니가 금액과 함께 표시되는 경우
화면 구성은 업데이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 돈이 얼마 있는지 가장 눈에 띄게 보여주는 부분을 찾으면 됩니다.
2. ‘토스 잔고(토스머니)’ 영역 눌러 들어가기
홈 화면에서 내 잔액이 표시된 부분을 가볍게 한 번 터치합니다. “토스머니”라고 써 있거나, 토스 잔액만 따로 보이는 칸을 누르면 해당 잔고의 상세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만약 여러 개의 계좌나 카드가 한꺼번에 보인다면, 그중에서 토스머니나 토스 계좌와 관련된 부분을 골라 누르면 됩니다.
잔고 화면으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 현재 토스머니 잔액
- 최근 입출금 내역
- 입금하기, 송금하기 등의 버튼
이 화면 안 어딘가에 토스 계좌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입금하기’ 또는 ‘내 토스 계좌’에서 번호 확인하기
토스 잔고 상세 화면 상단이나 중간쯤을 잘 보면 “입금하기”, “내 토스 계좌”, “계좌번호 보기”와 비슷한 문구가 붙어 있는 버튼이나 메뉴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입금과 관련된 버튼을 눌렀을 때, 대부분 토스머니로 송금할 수 있는 계좌번호가 함께 표시됩니다.
실제로 화면에 나타나는 정보는 다음과 같은 형태일 수 있습니다.
- 은행 이름(예: ○○은행)
- 계좌번호(숫자 여러 자리)
- 계좌번호 복사 버튼
토스머니에 입금하기 위한 계좌번호는 보통 토스가 제휴한 국내 은행 명의의 가상 계좌입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여러 은행 중 하나의 이름으로 계좌가 표시되지만, 이 계좌는 실제로 그 은행에서 직접 개설한 통장 계좌라기보다는 토스머니 입금을 위해 발급된 전용 번호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계좌번호를 찾았다면, 계좌번호 오른쪽에 있는 “복사” 버튼을 터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숫자를 일일이 외우거나 다시 확인할 필요 없이, 대화창이나 문자 메시지에 바로 붙여넣기 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토스 계좌번호가 하는 역할 정확히 이해하기
토스 계좌번호는 일반 은행 계좌와 비슷해 보이지만, 하는 역할과 범위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번호는 토스머니로 직접 돈을 받기 위한 전용 입금 계좌입니다. 다시 말해, 이 번호로 들어온 돈은 자동으로 토스머니 잔고로 적립됩니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토스에 연결해 둔 다른 은행 계좌의 번호와는 전혀 다른 번호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토스 앱에 국민은행, 농협, 카카오뱅크 계좌를 연결해 놓았다고 해도, 그 은행들 각각의 계좌번호는 토스머니 계좌번호와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토스로 돈을 받고 싶다면, 연결된 은행 계좌번호가 아니라 토스머니 계좌번호를 알려주어야 내 토스 잔고로 바로 들어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토스머니 계좌번호: 토스 앱 안의 잔고로 바로 입금되는 전용 번호
- 연결 은행 계좌번호: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의 통장 계좌번호
두 종류의 계좌번호는 목적이 다르므로, 어떤 돈을 어디로 받고 싶은지에 따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번호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이 계좌번호로 돈을 보내면 어떻게 될까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은행 앱에서 토스 계좌번호로 송금하면, 그 돈은 일반 계좌 이체처럼 처리되어 먼저 토스머니용 가상 계좌로 들어갑니다. 이후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토스 앱 안의 내 토스머니 잔액으로 바꾸어 적립합니다. 사용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토스 앱에서 잔액이 늘어난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상대방이 꼭 토스 앱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상대방이 어떤 은행 앱을 사용하든, 계좌이체 기능만 있으면 토스 계좌번호로 송금할 수 있습니다. 토스를 잘 모르는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편하게 “일반 은행 계좌 보내듯이 여기로 보내면 된다”고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계좌번호를 다룰 때 꼭 기억해 두면 좋은 점
토스 계좌번호는 돈이 오가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몇 가지 기본적인 점을 함께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 계좌번호 공유는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합니다. 송금을 받기 위해서는 알려줘야 하지만, 불필요하게 여러 곳에 공개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 낯선 사람이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좌번호를 요구할 경우에는 상황을 한 번 더 의심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토스 앱에서 직접 확인한 계좌번호를 사용하면, 잘못된 번호를 알려주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계좌번호를 복사해서 보낼 때에는 한 번 더 눈으로 확인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오타나 잘못된 붙여넣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토스 앱은 업데이트를 통해 화면 구성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버튼 위치나 메뉴 이름이 바뀔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토스 잔고 또는 토스머니 화면으로 들어가기 → 입금 관련 메뉴 누르기 → 계좌번호 확인하기”라는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는 편입니다. 몇 번만 직접 눌러 보고 익숙해지면, 누가 갑자기 계좌번호를 보내 달라고 해도 당황하지 않고 금방 찾아서 전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