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입국신고서 작성법 2024년 최신 양식 완벽 가이드

처음 방콕에 도착했을 때, 비행기에서 나눠주던 태국 입국 카드(TM.6)를 허겁지겁 쓰느라 글씨가 엉망이 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태국을 방문했을 때는 그 익숙한 파란색 카드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이제 필요 없다”는 답이 돌아왔고, 알고 보니 제도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2024년 기준, TM.6 입국 카드가 필요 없는 경우

현재 태국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TM.6 입국 신고서 제출 의무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2022년 중순부터 시행된 이 조치는 2024년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일반적인 관광 목적으로 방콕(수완나품, 돈므앙 등)이나 치앙마이, 푸껫 같은 주요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TM.6를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별도의 카드를 나눠주지 않더라도, 공항 입국 심사대 근처에 입국 신고서 양식이 보이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권과 탑승권만 준비해서 일반 입국 심사대로 가면 됩니다.

예외적으로 TM.6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

다만, 제도가 완전히 영구 폐지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몇 가지 예외 상황은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육로 또는 해로 국경으로 태국에 입국하는 경우
  • 특정 국경 지역이나 소규모 출입국 사무소에서 별도 양식을 요구하는 경우
  • 장기 체류, 비즈니스, 학생, 기타 특수 비자로 입국하며 출입국 관리가 더 엄격한 경우
  • 향후 태국 정부의 정책 변경으로 TM.6 제도가 다시 부활하는 경우

실제로 주변에서 캄보디아나 라오스에서 육로로 태국에 넘어가다가 TM.6 작성을 요청받았다는 사례가 가끔 있습니다. 관광객 대부분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국경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언제든 다시 요구될 수 있다”는 정도만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TM.6 양식을 받았을 때 기본 개념

혹시라도 국경에서 TM.6를 건네받게 된다면, 이 카드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는 점만 먼저 이해하면 훨씬 편합니다.

  • 입국 카드(Arrival Card): 태국에 들어올 때 작성 후 입국 심사대에서 제출합니다.
  • 출국 카드(Departure Card): 입국 심사 후 여권에 스테이플러로 함께 찍어 주며, 태국을 떠날 때 출국 심사대에 제출합니다.

예전에는 이 출국 카드를 잃어버려서 공항에서 다시 작성하느라 줄을 두 번 서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받게 된다면 입국 직후에 여권과 함께 잘 보관해 두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 카드(Arrival Card) 작성 방법

TM.6 입국 카드는 주로 기본 인적 사항과 체류 정보, 방문 목적을 기입하는 용도입니다. 검정 또는 파란색 볼펜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대문자로 또박또박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앞면 작성 방법

앞면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들어갑니다.

  • Family Name: 여권에 적힌 성을 대문자로 적습니다. 예: HONG
  • Given Name: 여권에 적힌 이름을 대문자로 적습니다. 예: GILDONG
  • Middle Name: 중간 이름이 있는 경우에만 적습니다. 한국인은 대부분 비워둡니다.
  • Passport No.: 여권 번호를 정확히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 Nationality: 국적을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KOREA 또는 REPUBLIC OF KOREA라고 기재해도 통상 문제 없습니다.
  • Flight No. / Vessel Name: 입국 시 탑승한 항공편명(또는 선박명)을 적습니다. 예: KE651, OZ741
  • Address in Thailand: 태국에서 머무를 숙소 이름과 도시명을 적습니다. 예: ABC HOTEL, BANGKOK
  • Visa No.: 비자를 여권에 받은 경우에만 번호를 적습니다. 한국인이 무비자(비자 면제)로 입국하는 경우는 비워둡니다.
  • Signature: 여권에 등록한 서명과 동일하게 서명합니다.

뒷면 작성 방법

뒷면은 통계와 관련된 간단한 설문에 가깝습니다. 크게 부담 없이 체크하시면 됩니다.

  • Sex: 성별에 해당하는 칸에 표시합니다. Male 또는 Female
  • Nationality: 국적을 다시 한 번 적습니다. 예: KOREA
  • Date of Birth: 생년월일을 일/월/연도 순으로 적습니다. 예: 01/01/1990
  • Type of Flight: 대부분 정기편(Scheduled)에 체크합니다. 전세기 이용 시 Charter에 체크합니다.
  • Purpose of Visit: 방문 목적에 해당하는 항목에 체크합니다. 일반 여행은 Holiday, 업무는 Business에 표시합니다.
  • Length of Stay: 태국에서 머무를 예정 일수를 적습니다. 예: 5 days
  • Residential City / State: 현재 거주하는 도시명을 적습니다. 예: SEOUL
  • Country of Residence: 거주 국가를 적습니다. 예: KOREA
  • Occupation: 직업을 간단히 영어로 적습니다. 예: STUDENT, OFFICE WORKER, TEACHER 등
  • Annual Income: 연소득 구간에 해당하는 칸에 체크합니다. 대략적인 수준만 적어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 Countries Visited before Thailand (in last 6 months): 최근 6개월 안에 방문한 다른 국가가 있다면 적고, 없다면 비워둬도 무방한 경우가 많습니다.

출국 카드(Departure Card) 작성 방법

출국 카드는 훨씬 간단합니다. 예전에는 입국 전에 미리 작성해두고, 입국 심사 후 출국할 때까지 여권 사이에 끼워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Family Name: 성을 대문자로 적습니다. 예: HONG
  • Given Name: 이름을 대문자로 적습니다. 예: GILDONG
  • Middle Name: 중간 이름이 있는 경우에만 적고, 대부분은 비워둡니다.
  • Passport No.: 여권 번호를 정확히 적습니다.
  • Flight No. / Vessel Name: 태국을 출국할 때 탑승 예정인 항공편명을 적습니다. 예: KE652, OZ742
  • Signature: 여권 서명과 동일하게 서명합니다.

출국 카드를 실수로 분실했을 경우, 공항 출국장에 비치된 양식을 다시 작성하면 되지만 줄을 한 번 더 서야 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TM.6 작성 시 꼭 기억할 점

실제로 적어보면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작은 실수 때문에 심사대에서 다시 작성하느라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 사항만 미리 챙겨두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 여권에 적힌 영문 이름과 번호를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 가능하면 모든 내용을 대문자로 적으면 인식이 더 잘 됩니다.
  • 연필이나 지워지는 펜은 피하고, 검정색 또는 파란색 볼펜을 사용합니다.
  • 숙소 이름과 도시명은 출발 전에 메모해 두면 비행기 안에서 편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 출국 카드를 받았다면, 여권 속에 고정해 두고 출국 전까지 꺼내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보관하면 분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기준 태국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대부분 TM.6 없이 간편하게 입국하실 수 있고, 혹시라도 양식을 받게 되더라도 크게 어렵지 않게 작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