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사업자번호 및 기업 정보

처음 이 회사를 알게 된 건 금융 관련 자료를 정리하던 때였습니다. 여러 기업의 정보를 비교해서 정리하는 일을 하다 보면 숫자와 주소, 대표 이름 같은 것들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그중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이라는 이름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에 아주캐피탈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던 회사가 어느새 다른 이름으로 바뀌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이름이 바뀌었는지,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하나씩 살펴보다 보니, 단순히 자동차 할부를 해주는 곳이 아니라 생활 곳곳에 연결된 금융 회사라는 점이 점점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금융회사를 이야기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는 사업자등록번호와 회사의 정식 명칭입니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사업자등록번호는 220-81-05704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번호는 국세청과 각종 공공기관, 금융기관에서 회사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사용하는 고유한 번호입니다. 계약서나 세금계산서, 각종 신고 서류에도 꼭 들어가는 정보라서 기업 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기본 정보

우리금융캐피탈의 정식 명칭은 ‘우리금융캐피탈 주식회사’입니다. 영어로는 ‘Woori Financial Capital Co., Ltd.’라고 표기합니다. 예전에는 ‘아주캐피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설립일은 1994년 12월 21일입니다. 이 날짜는 아주캐피탈로 처음 설립되었던 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2020년 12월에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뒤 사명이 바뀌었지만, 회사의 뿌리와 역사는 그 이전부터 이어져 온 셈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여신전문금융회사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본사 주소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투아이에프씨(Two IFC) 19층, 여의도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의도는 많은 금융회사와 증권사, 방송사 등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흔히 ‘금융의 중심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금융캐피탈도 이 지역의 국제금융로에 자리 잡고 있어, 다른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는 2024년 5월 기준으로 김태훈 대표이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회사에서 대표이사는 회사의 방향을 정하고, 리스크 관리와 성장 전략을 조율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특히 여신전문금융회사 특성상 건전한 대출 관리와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리금융지주와의 관계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주요 주주는 우리금융지주입니다. 지분 구조를 기준으로 보면 보통주 전부를 우리금융지주가 가지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그룹 차원의 전략과 방향성이 계열사 운영에 강하게 반영됩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은행, 카드, 증권, 자산운용 등 여러 계열사를 두고 있는 금융그룹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주로 할부, 리스, 각종 대출과 투자 금융을 담당하면서 그룹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은행이 직접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거나 세분화된 영역을 캐피탈사가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우리금융캐피탈이 하는 일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빌려주거나, 자산을 활용하도록 돕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은 영역이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 금융입니다. 자동차 금융은 이 회사의 대표적인 사업 분야 중 하나입니다.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매할 때 목돈을 한 번에 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할부 상품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2,000만 원짜리 자동차를 살 때 처음에 전체 금액을 내지 않고, 몇 년에 걸쳐 나누어 갚도록 도와주는 구조입니다. 또한 개인이나 기업이 자동차를 직접 사는 대신 일정 기간 동안 빌려 쓰고 사용료를 내는 리스, 장기 렌터카 상품도 취급합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를 소유하는 방식뿐 아니라 이용하는 방식까지 선택지를 넓혀줍니다.

다음으로 기업 금융도 중요한 영역입니다. 기업은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재료비나 인건비 같은 운전자금이 필요하고, 공장이나 설비를 마련하기 위한 시설자금이 필요합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런 자금을 빌려주거나 금융구조를 설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라고 불리는 사업에도 참여합니다. 이는 아파트나 상가, 복합 건물처럼 큰 부동산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그 대신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대금을 회수하는 구조입니다. 위험과 수익이 모두 큰 편이라 철저한 심사와 관리가 요구됩니다.

개인 금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개인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나 부동산 같은 자산을 담보로 맡기는 담보대출, 일정한 소득과 신용을 바탕으로 받는 신용대출 등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집을 사거나, 전세금을 마련하거나, 교육비나 생활비가 갑자기 필요할 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은 언젠가 갚아야 할 돈이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환 계획을 충분히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투자 금융 영역에서는 벤처투자, 신기술금융 같은 활동을 진행합니다. 벤처투자는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규모가 작은 회사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기술금융은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역입니다. 이런 투자 활동은 단순히 이자를 받는 대출과 달리, 성공했을 때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실패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사업성 평가와 리스크 분석이 특히 중요합니다.

생활과 연결된 금융 플랫폼을 지향하는 이유

우리금융캐피탈이 내세우는 비전 중 하나는 ‘생활금융플랫폼 강자 도약’입니다.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자동차를 사고, 집을 구하고, 사업을 시작하고,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는 과정은 모두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런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캐피탈도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디지털 기반의 종합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영업점을 찾아가 서류를 내고 상담을 받아야 했던 일들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 전화와 활용 방법

우리금융캐피탈의 대표 전화번호는 1588-4444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 번호는 상품 상담, 이용 중인 계약 문의, 각종 안내 등 고객 관련 문의를 받을 때 사용됩니다. 금융 상품을 알아보거나 현재 이용 중인 대출, 리스, 할부 내역을 확인하고 싶을 때 이 번호를 통해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화를 걸기 전에 본인이 어떤 내용을 알고 싶은지, 현재 상황이 어떤지 간단히 정리해 두면 상담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할부 상환 중인데 중도상환 수수료를 알고 싶다”거나 “사업자 대출 조건을 알고 싶다”처럼 질문을 구체적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 정보가 바뀔 수 있다는 점

금융회사의 대표이사, 주소, 사업 구조, 비전 문구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습니다. 경영진이 교체되기도 하고, 본사를 다른 건물로 옮기기도 하며, 조직 개편으로 사업 비중이나 방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업 정보를 확인할 때는 항상 시점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은 공시 자료와 공개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일부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대표이사, 세부 사업 구조, 조직 개편 내용 등은 비교적 자주 업데이트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실제 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는 최신 정보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회사가 아니라, 자동차, 주거, 사업, 기술 개발 같은 여러 영역에 자금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런 역할이 모여 우리 주변의 다양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시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숫자와 정보 뒤에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선택과 책임, 그리고 기회가 함께 얽혀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