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를 생각하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던 제 경험이 있습니다. 타이머를 활용해도 기본 카메라 앱은 한 장의 사진만 촬영해서 아쉽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Shortcuts(단축어) 앱을 활용해 시간 간격에 맞춰 다수의 사진을 자동으로 찍도록 구성한 경험이 있어, 오늘은 그 방법과 확장 팁을 나눠 드리려 합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시도하고 정리한 방식으로, 같은 상황에서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단축어를 이용한 완전 자동 타이머 연사
가장 확실하고 편리한 방법은 아이폰에 기본으로 설치된 단축어 앱을 이용해 “N초 후에 M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찍어줘”와 같은 동작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래 순서대로 따라 하시면, 특정 시간 뒤에 자동으로 다수의 사진을 촬영하고 저장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
1. 단축어 앱을 열고 오른쪽 위의 + 버튼을 눌러 새로운 단축어를 만듭니다.
2. 하단의 동작 추가를 눌러 기다리는 동작(Wait)을 추가합니다. 원하시는 대기 시간을 초 단위로 설정합니다(예: 5초).
3. 다시 동작 추가를 눌러 반복하기(Repeat) 동작을 추가하고, 원하는 촬영 횟수(N)를 입력합니다(예: 10회).
4. 반복 블록 안에 사진 촬영(Take Photo) 동작을 추가합니다. 촬영 후 저장 위치를 Photo Album으로 지정하는 옵션을 함께 설정합니다.
5. 같은 반복 블록 안에 필요하다면 간격을 주는 동작으로 wait(예: 0.2초)를 추가해 연속 촬영 간의 간격을 조정합니다.
6. 반복을 마치고 단축어의 마지막에 완료를 배치한 뒤, 이름을 예를 들어 “5초 후 연사 촬영”처럼 저장합니다.
7. 기본적으로는 촬영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필요 시 카메라 미리보기 보기 옵션을 끄면, 실행 시 바로 설정된 값으로 촬영되어 저장됩니다.
실행 방법:
단축어 앱에서 방금 만든 단축어를 탭하면, 설정한 시간 후에 자동으로 다수의 사진 촬영이 시작됩니다. 또한 홈 화면에 아이콘으로 추가해두면 앱처럼 쉽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추가 팁 및 주의사항
참고로 단축어의 “사진 촬영” 동작은 상황에 따라 미리보기 화면을 띄우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또한 “고속 연사 촬영” 옵션이 제공될 때에는 이를 활성화하여 한 번에 여러 장을 찍는 것도 가능하니, 가능한 경우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단축어가 제공하는 연사 간격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처음 몇 번은 원하는 간격이 맞는지 테스트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추가적으로 고려해볼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Burst(연속 촬영) 기능이 제공될 경우 가능한 한 이 기능을 사용해 한 번의 실행으로 여러 프레임을 얻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가능 여부는 아이폰 모델과 iOS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촬영 대상의 움직임이 있을 때는 초점을 미리 고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촬영 직전에 피사체에 AF/AE를 맞춘 뒤 고정하면 연사 과정에서 노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결과가 더 일관됩니다.
• 촬영한 사진의 저장 경로나 파일명은 단축어에서 미리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저장 직후 파일명을 바꾸거나 특정 앨범으로 자동 이동하도록 구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단축어를 자주 쓰신다면 홈 화면에 추가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아이콘을 길게 눌러 “홈 화면에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손쉽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아이폰의 기본 앱들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연사 촬영 환경을 만들어 주며, 경험상 가장 안정적이고 반복 가능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다만 iOS 버전이나 기기 차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으니, 처음에는 소수의 촬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