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이 생선 뭘까?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에서 병만족이 선보인 특별한 요리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다가구이입니다. ‘다가구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단순합니다. ‘다가’라는 생선 이름과 ‘구이’라는 조리법이 합쳐진 것이죠.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의 병만족이 직접 잡은 다가구이를 즐기고 있다./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 방송 화면 캡처

다가라는 생선은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잡히며, 생김새는 커다란 멸치나 작은 청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고기는 단단하면서도 쫄깃하고, 구웠을 때 특유의 고소한 향이 강하게 풍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지에서는 말려서 저장하거나, 즉석에서 구워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깁니다.

방송 속 병만족은 직접 바다에서 잡아 올린 다가를 깨끗이 손질한 뒤 소금 간을 하고 숯불 위에서 구웠습니다. 구워지는 동안 퍼지는 고소한 향은 화면 너머로도 침샘을 자극했습니다. 실제로 맛본 출연자들은 “닭고기 같다”, “쥐포 같지만 더 부드럽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가구이는 단순한 구이 요리이지만, 그 안에는 신선한 재료와 현지의 생활 방식, 그리고 함께 나누는 식사의 즐거움이 녹아 있습니다. 특히, 거친 정글 환경 속에서 맛보는 즉석 생선구이는 그야말로 최고의 별미였습니다.

다가구이의 매력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단순한 조리법에 있습니다. 간단한 소금 간과 화력 좋은 숯불만 있다면, 그 어디서든 현지의 맛을 재현할 수 있죠. 여행지에서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거나, 색다른 어종의 풍미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다가구이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